책소개
나는 인생의 승자도 패자도 아니다. 그저 제2바이올린(the Second Violin) 연주자처럼,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명언을 남긴 윤석열 검찰 총장(제43대)처럼, “제 갈 길을 가라. 남이야 뭐라든!”이라고 한 단테 알리기에리의 말처럼, 오로지 직무(일) 중심으로 조직(세상)과 타협하지 않은 채, ‘비주류의 길(My Way)’을 묵묵히 걸어왔을 뿐이다. 그 대가는 고용노동연수원에 공채 1기로 입사하여 31년을 재직하는 동안, 보직??·??승진??·??연봉??·??성과급??·??포상??·??해외 연수 등 각종 혜택으로부터 늘 차별 대우를 받는 것이었다. 인간은 줄을 서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하는데, 그 줄을 서지 않은 피해가 너무도 컸다. 그렇지만 다시 태어난다 해도, 나는 결코 ‘줄서기’를 하지 않고, 지금처럼 ‘나는 나!(I am I!)’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것이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디는 것이 모든 피조물들에게 주어진 존재론적 운명이라면.
공자가 말했다. ‘삼인행(三人行)이면 필유아사(必有我師)’라고. 내 삶이 어느 누군가에게는 ‘악성(惡性) 모델’로서의 반면교사(그래서 최대한 솔직하게 쓰려고 집중했다.)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내 글의 독자는 나 혼자면 충분하다는 자가당착(自家撞着)이 이 글을 완성으로 이끌었다. 비록 투박하고 매끄럽지 못한 글(Persian Flaw, 페르시아의 흠?)일지언정, 한 줄만이라도 내 글에 공감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으로 큰 위안을 삼으리라.
- ‘책을 펴내며’ 중에서
저자소개
1958년 12월 2일(음), 충청남도 서산군(서산시) 해미면 언암리 225번지에서 출생하였다. 언암초등학교와 천전초등학교 그리고 검정고시(檢定考試)를 거쳐, 건국대학교 법과대학을 수석 졸업(제38회)하고, 대통령 표창(제71005호)·고용노동부 장관상(제2013-52호) 등을 수상하였다. 1990년 1월 25일(목), 한국노사교육본부(現 고용노동연수원)에 공채 1기로 입사하여, 30년 11월 7일을 근무하였다. 좌우명은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 실천 강령은 “2% 부족하게 살자!”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7
격려의 글 ?14
격려의 詩 (1) ?16
격려의 詩 (2) ?18
꿈을 잃은 호구지책(糊口之策)?22
배려의 리더십?32
열정의 꽃으로 전국을 누빈 과천 시대?39
출퇴근길은 여행길?47
힐링(Healing)이 필요했던 상실의 오포 시대?60
마라톤의 벽(壁)을 넘어서다?117
힐링 (1): 템플 스테이(Temple Stay)?139
리승철 존(Zone)과 자가용 3.0시대?150
학력(學力)보다 학력(學歷)이 높은 조직의 허상(虛像)?158
여류 시인들과의 특별한 만남?186
나는 이런 등산을 즐긴다?217
힐링 (2): 빠숑(Fashion) 입문?232
팔순 노모와 일본으로 고고씽?256
나의 선물 철학?266
연애에 서툰 남자?274
장남으로 산다는 것?291
나는 왜 기독교인이 되었는가?301
유재경 피아노 리사이틀(Piano Recital)에 다녀와서?311
나의 마지막 소망: 행복하게 내려놓기?320
부록
독후감 (1) 행동하는 간부가 강한 회사를 만든다 ?368
독후감 (2) 조직 활성화를 위한 기업 문화 전략과 CI ?394
논문 (1) 고용노동연수원 사이버 교육 발전 방안에 관한 소고(小考) ?414
논문 (2) 단체 협약 체계의 구조적 분석에 관한 소고(小考) ?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