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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거리
- 저자
- 이한옥 저
- 출판사
- 좋은땅
- 출판일
- 2020-12-18
- 등록일
- 2021-04-1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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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구가 사라져야 없어질 아픔들
그들은 인간의 생명을 얼마나 하찮게 여겼는지를 무지한 욕망으로
보였다. 생명의 양육을 자식농사라 했다. 농사를 지었으니 값을 매
겨 팔 수도 있다는 말 아닌가. 그래서 어린 씨종자까지 팔아서 기
근을 메웠단 말인가? - 본문 중에서
버려진 아이들과 사랑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에게 무관심했던
마음이 조금이라도 흔들렸다면, 자신의 생명과 삶이 무수한 은인
들의 헌신에 의해 빛나고 있음을 기억한다면, 누군가 한 사람이라
도 자신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있음에 감사한다면, 그것으로 이 책
을 쓴 보람이겠다. - 작가의 말 중에서
함께한다는 것은
구속이 아닌 생명의 성숙이고
누구와의 단절은
해방이 아닌 죽음의 표류다.
사랑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의 아픔과
은밀하게 축적되어 있을 상실의 슬픔들,
무심히 지나쳤던 이웃들의 영혼 속 이야
기다. 시간의 잎새에 담긴 나의 얼룩일 수
도 있다. 연작으로 엮은 세 편의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버림받은 사람들의 간절한
염원을 전한다.
지금 당신 곁에 있어요.
당신의 초대를
기다리고 있어요.
저자소개
재외 동포 작가. 럭키 금성 (현 LG) 해외협력본부에서 근무하다가 1982년 미국(뉴욕)으로 이주, 그곳에서 학업과 기업체를 운영하며 청춘 시절을 보냈다. 이후 뉴질랜드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생업을 겸하며 주간 잡지 창간 멤버로 참여하고, 여러 매체와 잡지, 신문 등에 칼럼을 연재하며 기고를 했다. 인생 후반에 이르러 소설과 산문, 단편 등 본격적인 집필 활동을 해왔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바람모퉁이』 『위대한 영혼의 미소(Smile of the Great Spirit)』, 산문집 『큰길을 버리고 오솔길로 다녀라』 외 다수의 저술서와 단편이 있다. Metro 매거진에 ‘이민 표상의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목차
명예의 거리
속죄
파양
잃어버린 하루
커튼이 없는 집
전쟁의 길
춤추는 사람들
어부의 후예
소임이동
백 년의 종소리
쁠라의 권투 장갑
희생 제물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