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레버리징 - 2021~2024 수도권 파산과 경매의 시대에 관하여
- 박홍기 저자의 『리밸런싱』 후속작
- 과잉적이고 파괴적인 경제적 모순을 낱낱이 들여다보다
- 바젤3 그 세 번째 이야기
소득 분배의 악화, 중상층의 몰락, 빈곤층의 전세대별 확대화, 은퇴 공포 마케팅 등 사회적인 문제로 인해 현재 한국 경제는 경기 순환적 불황에서 구조적인 불황으로 전환되고 있다. 대내외적인 정치적, 사회적 갈등 요소 또한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불로소득에 대한 갈망이 점점 더 커지면서 전체적인 노동 생산에 대한 경쟁력은 떨어지는 추세이다.
2010년 이후 급속히 진행된 저임금 비정규직은 노동 생산성을 떨어뜨렸다. 우리는 그 원인이 교육과 직무능력의 불일치에 있음을 알고 있지만 권위주의적인 수직구조와 기득권의 권력 유지를 위하여 눈감아 왔다. 독점적 시장의 세습과 지연, 혈연, 학연으로 이루어진 사회구조의 고착화를 뿌리 뽑아야 하지만 권력 유지를 위해 이 문제를 개인과 그 개인의 생산성 책임으로 돌리는 것이다. 이런 태도는 현재 경제 기득권의 세습체제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고착화시키는 불합리함이자 횡포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의 삶을 소모품처럼 써 버리는 구조, 하청업체에 대한 원청 수탈, 생산성의 하락 등 우리는 어떻게 해야 이런 과잉적이고 파괴적인 경제 모순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을까? 또한 어떻게 진단을 내리고 해결을 해 나가야 하는 것일까?
소비와 투자가 감소하고 수출에 있어 각 분야에서 국가의 경쟁력이 후퇴하는 지금 경제의 역동성으로 믿어 온 전문경영인들의 신화도 전문직 고소득의 신화도 종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에 박홍기 저자는 『디레버리징』을 통해 우리의 현실을 하나하나 파헤쳐 전망을 내다보고 있으며 해결 방안을 촉구하기 위한 탈출 방향 또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