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지만 소중한 꿈 - 그림이 있는 여행 에세이
《사소하지만 소중한 꿈》의 저자는 개인 수필집 《축제의 뒷모습》, 3인 에세이집 《셋이 함께 떠나는 이야기 여행》을 출간했다. 수년간 여행전문지에 〈스케치 기행〉을 연재하다가, 그림이 있는 여행 에세이 《사소하지만 소중한 꿈》을 구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여행 중에 포착된 사물과 풍경을 저자의 섬세한 펜화로 재현해 낸 90점 이상의 그림이 담겨 있다. 마치 글과 그림이 서로 소통하는 듯하다. 발길 닿는 곳이 어디든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찾아내려 길을 떠나는 아름다운 여행문학작품이다.
여행을 떠나 그곳의 일부가 되어 보는 일
사람들이 자신의 터전에서 이룩한 역사와 문명의 모습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던 저자는 여행을 다녀온 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저자만의 방법이다. 저자에게 글쓰기는 삶의 존재 방식이며, 그림은 인생을 사랑하는 과정이다.
여행 속에서 저자는 언제나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낀다. 거대한 문명을 볼 때보다 길거리에서 노래를 하는 아이들, 피아노를 치는 할아버지, 우연히 들어간 카페에서 마주친 지난날의 향수 같은 사소하고도 작은 것에 시선이 닿아 있다. 그런 사소한 부분에서 행복을 느끼고 애정을 보내는 저자의 글은 독자에게도 따뜻함을 전해 준다.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며, 역사 교사를 전임했던 저자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설명해 주는 이 책에는 저자의 손길이 묻어 있는 그림까지 함께 있으니 읽는 사람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여행 에세이 《사소하지만 소중한 꿈》을 읽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