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쳐라, 아티스트처럼 (특별판) - 죽어 있던 생각을 아이디어로 바꾸는 가장 현실적인 10가지 방법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인생의 책으로 손꼽은 바로 그 책!
아마존 밀리언셀러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특별판 출간!
아마존 밀리언셀러이자 전 세계 21개국에 번역 출간된 화제의 책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특별판이 출간됐다. 이 책은 죽어 있던 생각을 아이디어로 바꾸는 가장 현실적인 10가지 방법을 담은 책으로, 글 쓰는 아티스트 오스틴 클레온AUSTIN KLEON의 재치 있는 문장과 일러스트가 집약된 책이다.
2013년 이 책의 초판이 한국에 번역 출간된 후 일러스트레이터, 뮤지션, 카피라이터 등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SNS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업의 매너리즘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최고의 책’으로 손꼽으며 소개하며 세간의 유명세를 탔다. 최근 유명 유튜버 이연이 본인의 유튜브를 통해 ‘창작자에게 꼭 필요한 책’으로 강력 추천해 재출간에 대한 독자들의 문의가 폭발했다. 이에 힘입어 내부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되고, 한국 독자들의 찬사를 수록한 특별판이 출간됐다.
저자인 오스틴 클레온 은 글 쓰는 아티스트로 창의적이며 기발한 텍스트와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크리에이터다. 그는 신문이나 책에서 단어를 발췌하고 변형시켜 창조한 기발한 책 《뉴스페이퍼 블랙아웃 : Newspaper Blackout》을 출간해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매거진〉, 〈뉴요커〉, 〈애틀랜틱〉, PBS, NPR 등 다양한 매체에서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독창성이란? 들키지 않은 표절이다.”
-윌리엄 랠프 잉
저자는 우리가 ‘참신한 아이디어’라 일컫는 것은 사실 모두 과거 아이디어들의 합체 혹은 리믹스라 말한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흔한 아이디어라 하더라도 이를 어떤 식으로 조합하고, 탄생시키느냐에 따라서 훌륭한 작업물이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자신의 창의력을 동원해 작품을 만들 때 누군가보다 못 하기 때문에 주눅이 든다던가, 매너리즘에 빠질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성경에서는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전도서 1:9)라고 했으며, 영국의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는 “내가 공부해야 할 단 하나의 예술은 뭔가 훔쳐올 만한 게 있는 예술이다.”라 했다. 저자는 “당신이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자신의 창작물이 완벽하게 오리지널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려라. 그럼 더 이상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려는 헛된 노력을 그만둘 수 있다.”라고 전한다.
저자는 모든 아이디어에는 그것의 원천, ‘계보’가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나 자신’이라는 존재 역시 ‘어머니’와 ‘아버지’의 리믹스이며, 좀 더 따져보면 부모님 위의 수많은 조상들의 계보가 지금의 자기 자신을 창조했다는 것이다. 아이디어에도 계보가 있다. 저자는 우리 주변의 친구, 좋아하는 음악, 읽을 책과 영화 등 모든 요소가 아이디어의 소재가 될 수 있으며, 또한 이런 아이디어의 좋은 소재를 자신의 취향과 선택에 맞게 모으고, 선택하는 사람이 바로 진정한 아티스트라고 말한다.
‘아티스트처럼 훔치는’ 10가지 노하우
그렇다면 아티스트들은 자신에게 유용한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고, 카피하는 것일까. 저자는 더 이상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고민하지 말고 당장 자기 책상 위의 책을 읽거나, 인터넷이라도 검색하라고 말한다. “뭘 찾고 공부해야 되지?”라는 망설임은 그만 접고, 그냥 찾고 공부하는 것이 바로 아티스트가 되는 지름길이라는 것.
‘나만의 도둑질 파일’을 만드는 것도 추천한다. 종이 노트에 끼적이는 것도 좋고, 디지털 파일로 보관해도 좋다. 뭔가 참고할 만한 정보를 발견했다면 무조건 기록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난 후 도둑질 파일은 당신만을 위한 놀라운 생명력을 갖게 될 것이다.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면, 최소한 그 사람인 ‘척’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이야기한다. 그런 ‘척’이 모여 진짜가 되고 싶은 당신을 종국엔 진짜로 만들 것이기 때문.
가장 중요한 것은 당장 카피(copy)를 시작하라는 것. 당장 훔쳐라! 위대한 밴드 비틀스도 커버밴드(유명 밴드의 곡을 흉내 내어 연주하는 밴드)로 시작했다. 당신이 사랑하고, 영감을 주는 것에서부터 카피를 시작해보라. 단, 카피 너머의 생각들까지 제대로 훔쳐야 하는 것이 포인트다. 저자는 그 외에도 직접 손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기록해보기, 한 가지 일만 파지 말고 곁다리 작업과 취미도 가져볼 것, 혼자 매몰되지 말고 꾸준히 사람들과 작업물을 공유하기, 또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고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는 SNS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질릴 만큼 꾸준히 해보기 등 죽어 있던 생각을 아이디어로 바꾸는 가장 현실적인 10가지 방법을 본인만의 노하우로 전수한다.
군더더기를 싫어하는 저자의 성격답게 책의 외형도 심플하고, 참신하다. 가볍고, 어떤 가방에도 쏙 들어간다. 비단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반복적이고 수동적인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일상에 활력과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