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간호사가 꿈이었나요 - 간호사로 10년 후, 우리들의 솔직한 이야기
“처음부터 간호사가 꿈이었나요?”
수술실 간호사에서 변호사까지, 국내 대형 병원 간호사에서 해외 간호사까지,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스물일곱 명의 간호사가 들려주는 솔직한 이야기
10년 후의 내 모습을 그려 보고 싶은
시작하는 간호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
간호사이자 웹 소설 작가인 저자는 10년 차가 되던 때 스스로를 돌아보다가 문득 궁금해진다. “10년 전, 함께 졸업한 간호 학생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들은 간호사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까?”
그렇게 간호사들의 발자취를 찾아 나선 저자는 임상에 있는 동료는 물론, 임상을 벗어나 다른 길에 들어선 동료도 만난다. 저자의 취지를 응원한 동료들은 소개에 소개를 거듭해 주었고, 결국 서른 명이 넘는 간호사를 만나 그들의 인생과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수술실, 중환자실, 요양 병원, 내시경실 등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변호사, 검시관, 구급 대원, 보건 교사 등 병원을 벗어나 조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간호사. 그리고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아프리카 등 해외 간호사까지. 간호사로 10년 후, 그동안의 소중한 경험과 그로부터 얻은 지혜를 이 책을 통해 나눈다.
《처음부터 간호사가 꿈이었나요》는 ‘지금 간호사로 잘 지내고 있는 걸까?’ 스스로 묻고 있는 현직 간호사는 물론, ‘간호사의 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궁금해하는 간호 학생과 간호사 지망생에게 매우 소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맘껏 글을 쓰고 싶어 간호사가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안아름은 글을 맘껏 쓰고 싶어서 간호사가 되었다. 신문에서 미국 간호사는 3일 일하고 4일 쉰다는 이야기를 접한 것이 시작이었다. 그 쉬는 나흘 동안 글을 실컷 쓰겠다며 간호사를 꿈꾸었다.
하지만 막상 접한 간호 대학의 일상은 고등학교의 연장선 같았다. 실습을 거쳐 병원에서 일하며 점점 글쓰기에서 멀어졌다. 글 쓸 시간이 없어서만은 아니었다. 일기라도 쓰려 하면 온통 부정적인 이야기뿐이었다. 어느 순간 글쓰기는 잊고, 퀭한 눈빛으로 병원을 오가기만 했다.
문득 ‘내가 왜 간호사가 되려고 했지?’, ‘나는 지금 행복한가?’를 되물었다. 그리고 잊었던 꿈을 다시 찾았다.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출퇴근은 확실한 대학 병원 PA로 일하며, 낮에는 간호사로 밤에는 작가 지망생으로 몇 년을 살았다. 드디어 웹 소설 작가로 작품 발표도 하고 제법 쏠쏠한 부수입도 올리게 되었다.
“그때 그 간호 학생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어느덧 10년 차 간호사가 된 저자는 주변을 살핀다. ‘10년 전, 함께 졸업한 간호 학생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들은 10년 후에도 간호사로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대학 동기에서 출발한 간호사 인터뷰는 어느새 20~30년 경력의 베테랑 간호사들과 바다 건너 미국, 캐나다, 호주 심지어 스웨덴과 아프리카에 있는 간호사에까지 이르렀다. 또한 병원에 있는 간호사뿐 아니라, 이제는 구급 대원으로, 변호사로, 보건 교사로, 검시관으로 활약 중인 간호사 출신 전문가 인터뷰까지 이어졌다.
때로는 함께 울고 웃고, 때로는 격하게 공감하고… 그렇게 한 인터뷰당 짧게는 5시간, 길게는 12시간을 함께했다. 한국이든 해외든 가리지 않았고,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서도 이야기는 계속됐다.
총 서른네 명을 인터뷰해 그중 스물일곱 명의 이야기를 책에 소개하고 있지만, 책에 실리지 못한 이들까지도 모두 마음은 하나였다. 지금 임상에 있든, 다른 일을 하고 있든, 한국에 있든, 해외에 있든, “간호사 모두 더 잘됐으면 좋겠고,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간호사가 꿈이었나요?”
간호사로 10년 후, 우리들의 솔직한 이야기
“원래 간호사가 꿈이셨어요?” 저자는 종종 인터뷰이에게 묻는다. 대다수의 답변은 “No”. 누구는 점수에 맞춰서, 누구는 취업이 잘 된다고 해서, 누구는 주변에서 권해서… 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간호 일을 사랑하는 베테랑 간호사가 된 이들이다. 어릴 적부터 줄곧 간호사를 꿈꿔 왔다는 그 시절 간호 학생이 이제는 구급 대원이 되어 만족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고 이야기하는 대목도 흥미롭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간호사들은 간호사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이야기한다. 동시에 간호사 일이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으면 더 맞는 일에 도전하라는 말도 주저하지 않는다. 간호사의 메디컬 베이스를 바탕으로 뻗어 나갈 길도 얼마든지 많다며 자신의 경험도 나누어 준다.
불규칙한 출퇴근이 문제라면 외래 간호사나 내시경실 간호사, 수술실 간호사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병원 밖으로 나가 보건 교사나 산업 간호사로 활약할 수도 있다. 또한 간호사가 본인과 맞지 않는다면 간호 지식을 바탕으로 변호사나 검시관이 되어 또 다른 사명을 갖고 살아갈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다. 간호사는 전 세계적으로 필요한 인력이다. 어학 실력을 갖춘다면 세계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두바이, 스웨덴, 독일 등의 병원 이야기뿐 아니라, KOICA를 통해 아프리카로 떠난 간호사 이야기까지 담겨 있다.
“이제 나는 어떤 길을 가게 될까?”
임상에 있든, 다른 일을 하고 있든, 한국에 있든, 해외에 있든…
미리 만나 보는 10년 후의 내 모습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전?현직 간호사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이 전하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은,
설렘과 두려움을 안고 간호사의 길에 들어서려는 간호 학생들에게 간호사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고된 병원 생활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신규 간호사들에게는 더 없이 생생하고 따뜻한 조언으로 다가갈 것이다.
‘내가 이 길을 잘 가고 있는 건가?’ 스스로 묻게 될 때에는, 책 속 간호사들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나만의 답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간호사 세계가 궁금한 일반 독자에게 간호 사회를 엿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 역시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자, 그럼 이제 다양한 간호사들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만나 보자.
당신의 미래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