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줄기의 강
두 줄기의 강물이 마침내 한몸으로 흐르듯기구한 삶을 살아온 두 남녀가 운명처럼 만나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꿈꾸다!젊을 때의 불장난으로 명세와 원하지도 않은 결혼을 한 혜린은 70년대 말 어수선한 한국의 정세를 피해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 혜린 혼자 도미 후 어렵사리 영주권을 받아 가족을 초청하는데 명세는 부모 탓에 미국으로 들어오지 않고 재혼한다. 그동안 혜린은 오로지 가족의 미래를 위하여 LA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 봉제공장을 세워 성공한다. 8년 만에 귀국하여 친구들과 우연히 카바레를 가게 되어 만난 청년 현상배. 명세의 배반으로 홀로 된 이혼녀 혜린은 첫눈에 반한 상배를 만나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사랑의 가시밭길을 걷는다. 그리고 찾아온 행복도 잠시, 그들을 덮쳐오는 해일의 정체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