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내 것이었던
완전한 어둠 속에서, 나는 클레어의 집을 올려다본다.
‘난 이 집에서 태어났어. 원래는 내 집이 되었어야 해.’
앰버는 크리스마스 다음날 병원에서 깨어난다. 의식도 멀쩡하고 소리도 들리는데 거짓말처럼 눈을 뜰 수도, 몸을 움직일 수도 없다. 의료진들이 주고받는 얘기를 통해 그녀는 코마 상태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어디서 어떻게 왜 사고가 났는지 기억을 되짚기 시작한다.
……
방송국 리포터 출신인 앰버는 결혼 후 잠시 일을 쉬었다가, 6개월 전 미국 전역에서 인기를 끄는 아침 라디오 쇼 <커피 모닝>의 서브 진행자로 다시 커리어를 쌓는다. 메인 진행자는 매들린 프로스트. 매들린은 카리스마 넘치는 탁월한 방송인이지만 1년에 비서 3명을 갈아치울 만큼 성질이 고약하다. 스태프들은 모두 그녀에게 절절매고, 앰버는 언젠가 그녀를 내치고 메인 진행자가 되고자 하는 욕망을 품어왔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며칠 전, <커피 모닝> PD인 매튜가 앰버에게 경고한다. 매들린이 앰버와 함께 일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둘 중 한 사람을 선택하겠다는 것. 힘들게 얻은 직장을 이대로 놓칠 수 없다는 절박감에, 앰버는 절친한 직장동료 조와 함께 매들린을 내쫓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한편, 앰버에겐 클레어라는 여동생이 있다. 눈부시게 아름답고 영리한, 모든 남자들이 좋아하는 동생. 앰버는 클레어를 사랑하지만, 너무나 많은 걸 가진 그 애가 한편으론 불안하다.
……
사고 후 병실을 가장 먼저 찾은 이는 남편 폴이다. 그런데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 의사는 앰버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과속을 하다 사고가 났다고 한다. 앰버는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운전을 한 적이 없고 안전벨트도 맸다. 또 의사는 남편 손에 생긴 심각한 상처를 빨리 치료할 것을 권한다. 앰버의 기억에 크리스마스 전날까지 남편이 손을 크게 다친 적은 전혀 없다. 여전히 코마 상태인 앰버는 꼼짝도 못한 채, 타인처럼 느껴지는 남편의 진술을 그저 듣고만 있는데…….
이 책에 쏟아진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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