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다정한 문장 - 카피라이터의 시선에 포착된 마법 같은 문장들
카피라이터 이시은이 일상에서 수집한
뭉클하고 따뜻한, 마법과도 같은 문장들의 이야기
어차피 인생은 외로운 거라지만, 그래도 조금은 외로움 덜 수 있게 하는 문장. 내가 읽는 순간, 쓸데없다 느껴졌던 모든 것들이 빛이 되어 돌아올 것만 같은 문장. 매일매일 반복되는 스트레스의 연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마음에 불을 지피게 하는 문장들이 여기 있다. 이 책은 카피라이터 이시은이 책 속에서, 영화와 드라마에서, 광고 속에서 발견한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들을 모아 펴낸 에세이다.
2011년 전작 『짜릿하고 따뜻하게』를 펴내며 단단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저자 이시은의 섬세하면서도 일상에 대한 통찰이 녹아 있는 글을 만나볼 수 있다.
“아침에 꿋꿋하게 일어나는 것도 능력입니다”
카피라이터가 일상에서 포착한 삶의 힌트
“무슨 일이 있건 다음 날 아침 9시에 출근하는, 당신이 능력자입니다.” _일본 캔커피 광고
“그동안 한 일들이 다 허사는 아니었다.” _C.S. 루이스(『나니아 연대기』의 저자)
“착한 사람이 될 필요 없어. 나쁜 사람만 안 되면 되는 거야.” _선배 광고인과의 대화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너무도 많은 문장이 우리를 스쳐 지나간다. 핸드폰 액정 속에서, 텔레비전 속에서, 지나가던 길거리 사이에서도. 그렇게 한순간에 눈과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버리는 문장 중에서도, 어떤 문장만은 고이고이 마음속에 남아 하루를 이어나갈 힘이 되어준다. 가만히 고단한 일상을 버티게 하는 빛이 되어준다. 『오랜 시간, 다정한 문장』은 바로 그렇게, 모든 순간을 빛으로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문장들의 기록이다.
『짜릿하고 따뜻하게』 이후 7년 만에 만나는
뭉클하고 다정한, 마법 같은 문장들의 이야기
이 책은 카피라이터 이시은이 영화와 드라마에서, 광고와 일상 대화 속에서 발견한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들을 모아 담아낸 책이다. 책을 열고 읽어보면, 마치 어릴 적 소중히 모은 보석상자 속 소품들처럼 20년 가까이 되었어도 빛바램 하나 없이 반짝이며 매일의 삶과 함께 숨 쉬고 있는 한마디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는 게 힘들고 고생스러워 행복하지 않다는 푸념이 나올 때마다 괜찮다고 다독여주었던 대사,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자신감이 떨어질 때면 등을 밀어주었던 문장, 나만 뒤쳐진 것 같아 자꾸만 마음이 조급해질 때 여유를 찾게 해준 말들…. 33개의 이야기 속에는 각기 다른 드라마나 문학, 영화, 국내외 광고의 에피소드가 더해져 깊은 여운과 읽는 맛을 더해준다.
2011년 출간되어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았던 『짜릿하고 따뜻하게』 이후 7년 만에 다시 만나는 이시은 카피라이터의 글이기에 더욱 반가움을 더한다. 이번 책에서는 74만 명이 다녀간 저자의 블로그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이 일었던 글들도 새로이 다듬어 소개한다.
“부디 이 문장이 당신에게 닿기를, 그렇게 행복해지기를”
위로가 필요한 나에게, 반드시 선물해주고 싶은 책
『오랜 시간, 다정한 문장』은 지친 하루의 끝에서 따스한 위로가 필요할 때, 문득 외로움이 밀려올 때, 다시 마음에 불을 지피게 하는 말을 다정하게 건네는 책이다. 어느 신문사의 광고 카피에 빗대어 말하자면, “문장은 감정적이고, 잔혹하며, 때로는 무력하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믿고 있다. 문장의 힘을.”
이 책에 있는 문장들은 감정적일 수는 있으나 잔혹하지 않으며, 무력할 수는 있으나 분명 오랫동안 힘을 주는 말들이다. 순간이 아닌 긴 시간 동안 저자에게 위로가 되었던 문장들인 만큼 부디 이 문장들이 당신에게도 닿기를, 그렇게 다정한 시간을 만들어주기를, 행복해지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