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중 패권경쟁의 최전선이 된 한일 경제전쟁,
한국은 추락할 것인가, 추월할 것인가?
다극 체제와 디리스킹의 시대, 일본이 새로운 대외 팽창을 시작했다. 다시 아시아의 패권국이 되고자 판을 흔드는 일본과, 추격에서 추월로 일본을 넘어서려는 한국, 두 나라 경제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한미일 3국의 협력은 과연 한국 경제에 득일까, 실일까? 미중 패권경쟁의 대리전이 된 한일 경제전쟁에서 한국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이 책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의 큰 흐름을 보여주고 지금의 미국과 중국, 일본의 진짜 속마음을 낱낱이 파헤쳤다. 또 이미 세계 10위 경제대국이자 세계 7위 통상대국이 된 한국 경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 것은 무엇인지에 관해 최고의 일본 경제 전문가이자 서울대 국제대학원 김현철 원장이 제안하는 한국 경제 특급 처방을 담았다. 지경학과 정치경제학의 관점에서 세계 경제를 이끄는 여러 선진국이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도 쉽게 알려준다. 미중 패권, 한일 경제전쟁 시나리오가 궁금한 경영자,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담았다.
‘잃어버린 30년’ 일본 추격에 성공한 한국 경제,
새로운 대외 팽창으로 꿈틀대는 일본을 추월할 수 있을까?
오염수 방류, 한미일 정상회담, 들썩이는 일본 증시…. 어느 때보다 일본이 뜨겁다. ‘잃어버린 30년’에 팬데믹 카운터펀치로 더 주저앉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일본 증시는 활황이고 엔저 특수로 여행객도 북적인다. 과연 일본은 다시 아시아의 맹주로 부활할 것인가? 아니면 그저 최후의 불꽃일 뿐 곧 사그라들고 말 것인가? 인태전략, 쿼드 등 아베가 생전에 그려놓은 대국 외교의 꿈은 실현될 수 있을까?
최고의 일본 경제 전문가이자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 김현철 교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일본이 새로운 대외 팽창을 시도하며 국제 질서의 판을 흔들고 있다”고 일침했다. 과거 임진왜란과 태평양전쟁 같은 일본의 대외 팽창 시도는, 아시아는 물론이고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며 최악의 결과를 낳았고 그 와중에 한국은 늘 피해 당사국이었다. 그런 일본이 다시 팽창을 시도하며 한반도로 오고 있다.
디지털, 세계화 기적으로 범고래급 선진국 경제가 된 한국,
판을 흔들며 다가오는 일본과의 경제전쟁에서 승리할 방법은?
지난 연말 삼프로TV 영상 한 편이 큰 화제가 되었다. 최고의 일본 경제 전문가이자 국제 전문가인 서울대 국제대학원 김현철 원장이 한국과 일본 경제를 비교 설명한 “일본 경제의 침몰, 한국 경제는 달랐다”라는 영상으로 누적 조회 수가 300만에 육박했다. 김현철 원장은 신작 《일본이 온다》에서 지난 30년간 한일 경제를 비교, 분석하고 요동치는 국제정세의 큰 그림 속에서 앞으로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을 대내 전략과 대외 전략으로 구분해 설명했다.
책은 먼저 한국이 어떻게 일본 추격에 성공했는지 설명한다. 후진국에서 중진국이 된 ‘한강의 기적’도 물론 놀랍지만, 더욱 주목할 것은 세계화 물결에 재빠르게 올라타 디지털, 모바일 혁명에서 앞으로 치고 나간 것이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이었던 일본이 플라자 합의 등 몇 번의 외부 충격으로 점점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동안 한국은 세계화, 디지털화에 앞서나가며 곧 추월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일본이 대외 팽창을 시도하며 다시 국제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IPEF(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로 미국의 힘을 빌려 중국을 봉쇄하려 하고, 대만과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켜 자신들은 기지국가가 되어 이익을 취하겠다는 심산이다.
정치와 국민의 긴장 관계 위에서 발전하는 경제
“니가 뭔데?”로 대표되는 한국의 자본주의 정신에 희망 있다
일본은 왜 다시 밀려오는가? 이것이 한국 경제에 주는 충격은 무엇인가? 한반도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외부적인 큰 충격이 없는데도 왜 경제성장률이 1%대로 추락하고 있는가? 누가 ‘복합 경제 위기’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위기의 본질을 덮는가?
팬데믹 이후 다극 체제, 디리스킹으로 전환되면서 세계 각국은 자국 경제를 지키기 위해 분주해졌다. 이 책은 미국, 중국, 유럽연합 등 주요국의 전략을 보여주고, 일본의 잘못된 팽창이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준다. 또 정치, 경제, 역사, 문화를 폭넓게 다루며 국내외 큰 흐름에 잘 올라타 결정적 타이밍을 잡기 위한 전략을 담았다.
김현철 원장은 “경제의 뿌리에는 정신이 있고 이 정신을 지탱하고 있는 것이 역사다.”라고 말하며,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경제와 정치, 국내 경제와 세계 경제,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설명했다. 덧붙여 순종형인 일본인과 달리 “니가(네가) 뭔데?”로 대표되는 한국인의 자본주의 정신, ‘김연아 세대’의 탁월한 기량과 도전의식이 있으니, 아무리 정치가 발목을 잡아도 한국 경제는 희망이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저자소개
국내에서 일본 경제를 심층 연구하는 대표적인 석학으로서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일본 경제를 분석한 ‘삼프로TV’의 유튜브 동영상은 288만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깊은 통찰을 주었다. 서울대 경영대학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1996년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쓰쿠바대학 부교수를 거쳐 2002년부터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텔레콤, LG CNS, 아모레 등의 자문교수를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 경제보좌관과 신남방정책 위원장, 국제금융센터 이사장을 역임했다. 한국자동차산업학회 회장과 중소기업학회 부회장을 지냈다.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 저성장 시대 기적의 생존 전략》, 《새로운 대한민국의 구상 포용국가》(공저) 등 40여 권의 저서가 있다. 그중 일부는 영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로 출간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_ 일본의 새로운 대외 팽창과 한국 경제의 미래
Part 1. 일본이라는 거울
1. 잃어버린 30년은 어디서 시작되었나?
학자 인생의 대전환점|내가 만난 불황기 일본 기업들|세계 2위 경제대국, 절정의 일본 경제|버블이 꺼진 자리에 불황 블랙홀이 열리다|연속된 경제 쇼크와 개혁의 실패|아베노믹스는 왜 반쪽짜리가 되었나?|“이대로라면 일본은 망한다”
2. 정치는 어떻게 경제의 발목을 잡나?
악연의 시작 ‘플라자 합의’|일본 기업의 팔다리를 묶어놓은 미국|정치인들이 패전을 종전으로 둔갑시킨 이유는?|사무라이는 어떻게 아메리칸 푸들이 되었나?|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무책임의 구조화’|곳곳에 부작용을 낳은 잘못된 경제 처방전|‘인구 절벽’을 경험한 최초의 선진국|총수요 확대를 위한 기시다의 새로운 자본주의|‘절망의 나라에서 행복한 국민’이 가능한가?
Part 2. 기적을 만든 한국
3. 한강의 기적보다 더 놀라운 세계화의 기적
눈 떠보니 선진국, 그런데 개혁은 아직 후진국?|강한 물질주의와 성장 신화|농지 개혁부터 경사발전 모델까지|냉전 구도를 활용해 수출 길을 열다|‘한미일 3국 협력’, 그때나 지금이나 일본이 원하는 것?|중진국 함정을 뛰어넘은 기적의 나라|냉전이 끝나자 발 빠르게 시작한 ‘세계화’|배낭여행족과 기러기 아빠들 덕분에|“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4. 추격의 발판이 된 디지털 혁명
이미 전 국민이 휴대폰 사용자?|일본의 갈라파고스 케이타이|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을 연결한 디지털 강국|지나친 신중함이 발목을 잡은 일본의 인터넷 보급|디지털 TV로 아날로그 강국을 뛰어넘다|전자왕국 소니의 몰락에서 배워야 할 것|몬주익 언덕에서처럼 일본을 추월하다
5. 한국의 황제 경영, 일본의 주군 경영을 추격하다
세계화 경쟁에서 추격을 허용한 일본 기업|황제 경영 vs. 주군 경영|주주 자본주의와 종업원 자본주의|황제들의 리더십이 결정적 성공비결|한류는 어떻게 쿨 재팬을 이겼나?|한류 M벨트와 한국 라면의 인기|이미 실질 임금은 한국이 일본보다 높다
Part 3. 일본의 새로운 대외 팽창
6. 판을 흔드는 일본, 위태로운 한국
센카쿠 분쟁과 혐중 정서의 시작|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천황 발언|얼어붙은 한일 관계, 반한을 넘어 혐한으로|“인도양, 태평양을 결합해 중국을 봉쇄하자”|투키디데스 함정과 트럼프의 예정된 전쟁|안보를 위해 경제를 수단화하겠다?|“전 세계가 잃어버린 10년을 경험할 수도”
7. 다시 시작된 한일 경제전쟁
보수 우익의 피가 끓어오르는 아베|쇼와의 요괴, A급 전범 기시 노부스케의 꿈|아베와 펜스가 만찬에 지각한 이유|한반도의 평화를 막은 치밀한 훼방꾼|한반도 뒤에서 기지국가가 되려는 일본|철 지난 반공연대와 가두기 전략|일본의 수출 규제와 한일 경제전쟁의 시작|서로의 급소를 노린 한일 양국
Part 4. 한국이 선택할 미래
8. 한국의 글로벌 경제전략
IMF의 경제전쟁 보고서가 경고한 것|미국, OECD가 연합해 중국과 경쟁한다면?|미중 경쟁의 최대 피해국은 한국|미국 힘으로 중국을 견제하는 일본|돈은 피보다, 이념보다 진하다|과도한 중국 의존도 낮추는 해법|2030년 세계 3위 경제대국이 될 인도|한류를 사랑하는 아세안의 잠재력|신남방정책과 아세안 중심성|자주적 주권국가의 당연한 자세
9. 한국의 내수 경제전략
산업 혁신, 이제 추격에서 추월이다|제조업 르네상스 2030, 빅3를 키워라|제3의 벤처 붐, 열기를 유지하고 기회를 붙잡는 법|상업 혁신, 자영업에 글로벌과 디지털을 결합하라|포용과 안전망 없는 선진국은 없다|상실감 치유와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회복|계층 사다리를 복원하는 교육은 가능한가?|포용과 혁신이 선순환하는 ‘혁신적 포용 국가’|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은 2%에 수렴한다|일본의 소득을 앞지르기 시작한 한국|무엇이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드나?
10. 한국 경제, 추락할 것인가? 추월할 것인가?
토끼굴에 빨려 들어간 한국 경제|탈중국 선언과 혐중 조장|나토 정상회의와 신냉전에의 초대|미국의 공짜 없는 점심|오야붕과 꼬붕, 그리고 꼬붕의 꼬붕|1905년으로 퇴행하는 한국과 일본|일본 우익에 빙의한 한국 공직자|식민지 근대화론의 오류|한국의 자본주의 정신, “니가 뭔데?”|소니 세대는 가고 김연아 세대가 온다|선진국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자주성의 확립
에필로그 _ 다시 성장과 포용의 길로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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