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살아보는 중입니다
“그동안 하고 싶었는데 망설였던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고 싶어진다.” _정세랑 소설가
“생각은 날카롭게, 말은 과감하게, 글은 자신에게 충실하게.” _이다혜 〈씨네21〉 기자
생각과 경험을 기록하고 알리는 사람 임현주 아나운서의 첫 에세이.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에 머무르지 않고, 방송국 밖으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가는 시도들을 통해 듣고 질문하는 사람에서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사람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았다. ‘당연한 것은 없다.’ ‘더 솔직해져도 괜찮다.’ ‘타인의 시선과 기준에 자신을 맞추며 버텨내지 않아도 괜찮다.’ 가장 자연스러운 내 모습을 삶의 중심에 두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자신의 일에 확신을 갖고 ‘원하는 일을 할 자유, 원하지 않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될 자유’를 선사해줄 것이다.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 걸까?”
이 하나의 물음을 세상에 던졌을 때, 비로소 내 삶은 스스로 중심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 정세랑, 이다혜 추천! 임현주 아나운서 첫 에세이 ★
생각과 경험을 기록하고 알리는 사람 임현주 아나운서의 첫 에세이 《아낌없이 살아보는 중입니다》가 출간되었다. 방송을 비롯해 칼럼 연재, 영화 GV(관객과의 대화),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서 일과 삶에 대한 소신 있는 발언으로 주목받아온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원하는 일을 할 자유, 원하지 않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될 자유’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직장에서,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타인의 기준을 짊어지고 살아가게 된다. 작게는 옷차림과 말투에서부터 크게는 삶을 살아가는 태도까지 여태까지 그래왔다는 이유로, 낯선 의견은 불편하다는 이유로 스스로의 선택보다는 익숙한 것들에 자신을 맞추게 된다. 그러다 보면 ‘겉보기에는’ 별 문제 없이 흘러가는 듯 보여도, 오히려 자신의 ‘진짜 경쟁력’을 잃어버리고 만다.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을 잘 파악하고 시도했을 때 삶은 비로소 ‘나’ 자신을 중심에 두고 흘러가기 시작한다.
책은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에 머무르지 않고, 방송국 밖으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가는 작가의 시도들을 담고 있다. 어떤 큰 결과물을 얻지 못하더라도 작은 한걸음이라도 내딛을 때, 삶에는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주어진다는 점을 작가는 강조한다. 일과 삶에서 자신을 중심에 두고 싶은 사람, 망설이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할 용기, 그리고 각자의 선택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다.
몇 년 차니까, 이 나이니까, 여자니까, 아나운서니까, 남들도 다 그렇게 하니까 하는 관념들은
단지 여태까지 그래왔으니까 따랐던 것임을 알게 되었다.
하지 말아야 할 타당한 이유를 찾지 못했을 때 나는, 그냥 하기로 결심했다.
_본문 중에서
“모든 지나간 것들에 대해 말한다. 그때 그냥 더 마음 가는 대로 할걸 그랬어.”
후회 없이, 아낌없이 ‘지금의 나’에게 충실한 매일을 산다는 것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 걸까?’라는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된 저자의 시도들은 자신의 가능성을 넓혀나가는 계기가 되었다. 새벽 방송 눈을 뻑뻑하게 만들던 렌즈가 아닌 안경을 쓰고, 옷 사이즈에 몸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재킷과 셔츠 등 내 몸에 편안한 옷을 찾아 입으며 미디어 속에서 더 다양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사교양 영역에서 벗어나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영역을 확장해가게 된다.
그가 시도했던 것처럼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낯선 시도들은 분명 미세한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낯선 것’은 ‘틀린 것’은 아니며, 익숙함에 머물러 있지 않고 새로운 시각을 들여올 때야말로 삶의 다양성은 확장될 수 있다.
긴 인생에서 너무 일찍 많은 것들을 결정해버리는 건 아닐까.
부딪혀보기 전에 안전한 선택만 한다면 진정 내가 선택한 인생이라 할 수 있을까?
가끔 버겁기도 하고 허우적대지만 그럼에도 나는 아낌없이 내 삶을 살고 있다는 기쁨을 느낀다.
_본문 중에서
100퍼센트 만족하는 선택도, 완벽하게 안전한 길도 없다. 작가는 걱정과 망설임에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도록, 지나고 난 뒤 ‘다시 기회가 온다면’ 생각하며 후회하지 않도록 마음의 끌림에 따라 아낌없이 살아보자고 말한다.
당연한 것은 없다.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 그냥 하면 된다. 작가는 마지막으로 타인의 시선과 기준에 자신을 맞추는 것을 멈추고, 지금부터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지나치지 말자고 당부한다. 이 책은 작은 시작조차 망설였던 사람들에게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