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내 인생에서 남편은 빼겠습니다

내 인생에서 남편은 빼겠습니다

저자
아인잠 지음
출판사
유노북스
출판일
2019-10-06
등록일
2019-12-2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4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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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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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 오늘부로 독립할까 합니다!”
‘남편’에게 매이지 않고 ‘나’를 지키는 자존감 실현 에세이


‘현직 전업주부, 경력 단절 13년 차, 애만 셋, 자격증 1도 없음.’
유일한 스펙이라고는 부부 싸움밖에 내세울 게 없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의 평범한 이웃집 주부. 반복되는 부부 싸움과 독박 육아에 지친 아내는 소소한 일탈을 계획하고, 방송 작가 경력을 살려 치미는 분노와 스트레스를 온라인에 연재하며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한다. 스펙터클한 결혼 생활과 현실적인 부부 싸움이 대대적인 공감을 모아서일까. ‘엄지 척’을 부르는 주부들의 폭발적 반응에 힘입은 글들은 이제 완성형 스토리로 대한민국 여성 독자들을 손짓한다.

작품 속에는 몰입도 100%의 에피소드가 대거 등장한다. 명절에 시댁부터 가야 하는 부조리함에 대한 지적과 독박 육아에 대한 신랄한 응징, 며느리도 남의 집 귀한 딸임을 반복, 강조하는 메아리와 삼시 세끼를 차려 줘야 하는 남편의 몹쓸 버릇에 대한 쓴소리까지 결혼 생활에 대한 여성들의 분노와 응어리를 활활 타오르는 목소리로 울컥 쏟아 냈다.
여기부터가 시작이다. 남이 돼 버린 ‘남편’과 무너지는 ‘자존감’ 속에서 정체성을 찾기 위해 독서에 탐닉한 아내는 내면의 목소리와 마주하고 일생일대의 결단을 내리기에 이른다. 행복하지 않은 결혼이라면, 과감히 인생에서 남편을 빼 버리기로 결심한 것! 졸혼을 선언하고 정서 독립, 경제 독립, 자아 독립을 이루기까지, 두 번째 인생을 쟁취한 그녀는 이제 누군가의 꿈이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인생에는 두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한다. 어떤 선택을 할 기회와 그 어떤 선택을 버릴 수 있는 기회. 기존의 삶을 뒤로 하고 다른 삶을 취할 땐, ‘언제나’ 모험과 희생이 따르는 법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이 ‘지금 이 순간’일지도 모른다는 사실. 행복하지 않다면 지금 행복하라. 그리고 다시 꿈꾸어라.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가 아닌 ‘스스로 존재하는 나’로서의 자신을!

“이젠 나도 내 인생을 살겠어요!”
인생에서 남편을 덜고 자유를 되찾은 한 여자의 행복 쟁취기

어쩌면 잊고 살았을 ‘아내’, ‘엄마’, ‘여자’ 그리고 ‘나’의 이야기?

한때 굵직굵직한 방송 프로그램을 주름잡던 방송 작가는 여기 없다. 눈을 떠 보니, 부부 싸움을 반복하며 애 셋을 키우느라 허덕이는 결혼 13년 차 주부가 있을 뿐. 재기 발랄한 한 여자의 인생은 이렇게 결혼과 동시에 송두리째 바뀌어 버렸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변했다?! 남편과의 전쟁 같은 일상을 인터넷에 연재하며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기 시작한 것.
시작은 연애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마 탄 왕자님 같던 달콤한 남편과의 첫 만남, 결혼에 골인해 행복했지만 다툼이 끊이지 않던 신혼 생활, 서로의 본색과 성격 차이를 깨닫고 다다른 자포자기의 상태, 그 가운데 자신을 찾기 위해 발버둥 치는 아내의 노력, 그렇게 두 번째 인생을 쟁취하기까지의 여정이 대서사시처럼 펼쳐진다.
어쩐지 낯설지만은 않은 이야기다. 그 이유가 섬세한 감정 묘사나 실감나는 상황 중계가 전부는 아닐 터. 나의 엄마가 겪었을, 혹은 나조차 잊고 살았던 우리의 현실이어서가 아닐까. 작품은 한 여자가 결혼이라는 틀 안에서 벗어나 성숙한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는 점에서 큰 공감과 위로의 가치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놓아서는 안 되는 이 세상 모든 여자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기혼 여성들의 이름 석 자를 되찾는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
‘명절은 왜 시댁부터 가야 하죠?’, ‘출산과 육아는 아내 몰빵?’, ‘남편과의 소통 아닌 불통 딜레마!’, ‘제 이름은 ○○이 엄마가 아니거든요?!’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가 아니라 ‘할 말이 많으니 다 하겠다’가 본 작품의 주요 골자다. 수세기를 거치는 동안 대한민국의 결혼 문화는 달라진 게 없었다. 오히려 희생이 미덕인 분위기 속에서 여성의 자리만 좁아졌을 뿐. 그런 위기의 순간마다 책은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언니처럼 조언을 건넨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부부 싸움이 끝나고 나면 자신을 보듬기 위해 주문 ‘만트라’를 외우라고. 잠깐의 독서는 내면의 소리를 듣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이는 삶의 보호막이고 방패이며 이정표가 된다고 쉼 없이 마음을 북돋아 준다.
자존감은 다른 데 있지 않다. 아무도 몰라도 나만 알면 되는 거다. 나는 소중하다고,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어쩌면 자존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첫 단추는, 남이 생각하는 나보다 ‘내가 생각하는 내가 더 괜찮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어떤 경우라도 나아가야 한다. 스스로 찾고, 묻고, 뒤적이고, 배우며 조금이라도 자신을 인정하고 성장시켜야만 한다. 기억하자. 행복의 주체는 오늘도 내일도 당신이다. 그리고 그 곁에는 당신의 ‘이름 찾기’를 돕는 진심 어린 조언과 응원이 늘 함께한다.

세상 밖으로 독립하려는 이들에게 필요한 ‘마음 주문’ 사용법
사상 최초가 아닐까 싶다. 기혼 여성들의 졸혼을 지지하는 ‘독립 장려’ 에세이. 작품은 본문 어디서도 ‘이혼’을 종용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라고 주문할 뿐이다. 실제로 여성의 독립에 필요한 건설적인 문장과 부록 파트가 곳곳에서 이를 뒷받침한다. 특히 눈여겨 볼 지점이 후반부에 있는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한 마음가짐’ 파트. 이는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페이지로 정서 독립, 경제 독립, 자아 독립의 세 가지 구성을 이루며 큰 주제를 완성한다.
정서 편은 여러 감정들로부터 벗어나는 법을 공유하며 매일 쓰는 일기가 원하는 것을 찾는 훌륭한 지도가 돼 준다는 제안과 마음이 건강한지를 적금 붓듯 확인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경제 편에서는 부부 사이 권력 관계의 척도가 돈에 있음을 알리며 경단녀가 활용하면 좋을 국가 지원 프로그램 등의 깨알 팁을, 마지막 자아 편에서는 내 의식의 완전한 주인이 되기 위해 ‘독서하고, 독서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든든한 아군이 돼 줄 벗의 절대적 가치를 언급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파트당 각 10개, 총 30개의 ‘마음 주문’ 리스트. 하루에 하나씩만 실천해도 세상은 더 이상 두려운 곳이 아니다. 독립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시작이 당신을 장밋빛 인생으로 인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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