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는 내 마음이 잘 지내면 좋겠다”나를 돌보는 시간, 마음도 관심이 필요하다마음은 늘 나와 함께 있지만, 들여다보지 않으면 지나쳐 버리기 쉬운 존재다. 문득, 나와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언어, 감정, 일상의 분위기 모두 마음에서 비롯된다. 말은 입으로 하지만 마음에서 솟아난 것들이고, 감정은 외부의 자극보다 내부, 마음의 변화에 더 민감하다.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는 마음이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인 저자는, 마음에 관심이 많다. 글을 쓴다는 건 마음을 쓰는 일과도 같으니까. 그렇게 자신의 마음에 자주 찾아오는 사건들, 사람들, 말들 하나하나를 관찰하며 뒤늦은 일기를 쓴다. 마음을 들여다볼수록 누군가와 주고받은 마음이 기억나고, 그동안 마음에 걸린 일들이 생각난다. 마음에 귀 기울일수록 내 안의 시든 마음은 골라 버리고 밝고 씩씩한 마음을 먹는다. 나의 행복을 위한 마음들을 지켜나가며, 내가 더 좋아지고 있는 그대로의 내가 괜찮아진다. 저자는 당신의 마음도 안녕하길 바라며 자신의 마음을 펼쳐 보인다. 일상의 평범한 순간에도 특별함을 부여하는 저자의 글 솜씨는 우리가 그땐 너무 어려서, 바빠서, 어리석어서 쉽게 지나친 마음들을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한 따뜻한 마음들에 감사하게 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다짐을 불러일으킨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가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졸업 후 독립영화 조연출, 기자, 영어 교사, 드라마 보조 작가로 일한다. 다양한 경험만큼이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책에 가득하다. 누구나 가슴에 품고 사는 칭찬 한두 개가 있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이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글을 쓸 수 있었던 건 주변 사람들이 건넨 ‘칭찬 바통’ 덕분이라고 말한다. 칭찬 바통을 잡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다시 달리게 됐다는 거다. 무심코 던진 칭찬에 누군가는 필히 살아난다며 우리 마음을 다해 칭찬을 뿌리자는 저자의 말에 괜스레 마음이 포근해진다. 이 책에 수록된 일러스트 또한 글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이야기가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듯해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저자소개
초등학교 3학년 방과 후 글짓기 수업에서 받은 칭찬 한마디로 글쓰기가 좋아져 버렸다. 대학에선 영화를 공부하고, 독립영화 조연출로 일하다, 기자 생활도 하고, 영어 교사로 중고생을 가르치던 중, ‘아, 역시 나는 글을 쓰며 살고 싶어!’ 마음의 외침에 응답해 현재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이다. 글을 쓴다는 건 마음을 쓴다는 것. 글을 쓸수록 자연스레 내 자신과 타인의 마음에 관심이 생긴다. 오늘도 가만히 앉아 마음을 들여다본다. 손끝으로 마음을 기록한다. 나와 당신, 우리의 모든 마음이 행복해지길 바라며.
목차
프롤로그 | 아무도 관심 없는 마음이지만1장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는 마음을 주다마음속에 시계를 하나 더 걸어 둔다는 것나는 늘 무난한 선물을 산다다 잘되라고 해 주는 소리네 삶에 끼워 줘서 고마워사랑을 잘 받는 연습한강 위에서 솔직해지는 사람들절체절명의 순간에 피할 길평범하고 건강한 사랑을 하고 싶다사랑스럽고 사소한 참견푸른 새벽을 깨우는 아침형 인간덥석 받고 마구 건네야 할 칭찬 바통‘어떤 사람’과의 소중한 만남네 행복이 곧 내 행복이 된다첫 마음을 만나다서로 한턱내며 사는 삶“제 이름을 불러 주세요”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이그대, 나의 비상 연락망편지 한 통에 보내는 따뜻한 악수늘 붙어 다니는 감동과 감사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생각나는 사람고마운 실수나머지 364일도 해피 뉴 이어구슬아이스크림을 사랑한 소녀2장 생각이 복잡한 날엔 마음에 걸리다 관계의 치실질‘기분 나빠’, ‘건방지게’의 공통분모효도의 레벨입이 문제야, 요 입!반쯤 열어 두고 나온 창문처럼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악연을 푸는 주문너와 나를 잇는 말줄임표‘마라톤, 똥’을 기억하자내가 처음으로 사랑한 강아지공유된 비밀의 무게만큼남이 되기 위한 헛수고는 이제 그만!보폭이 잘 맞는 사람맛집 옆 가게 사장님의 마음타인의 모습을 통해서모진 말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조용히 조심히 산다3장 시도 때도 없이 마음을 먹다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좋은 점사랑해서 헤어진다는 진심파트타임이 될 수 없는 풀타임 인생질문이 많은 아이, 질문이 없는 어른내장의 아름다움을 위하여잘하는 기쁨보다 자라는 기쁨꽃잎 하나가 떨어지네시간이 흐른 뒤에 보이는 젊음최고의 것을 선택하기선한 이웃으로 산다는 건누굴 위한 산책이었을까보물찾기하듯 산다면‘하면 된다’는 담백한 격려과일을 먹으며 생각한 것마지막 군고구마상냥한 이기심으로‘나는 오늘’ 일기를 썼다멸치의 마지막 얼굴배려에 대한 흔한 착각단골 주인으로 살기조금은 대범하게, 조금은 뻔뻔하게뜨거운 물을 기다리며가볍게 여행하듯 살고 싶다인생 전체를 두고 봤을 때4장 내 진짜 행복이 살아 숨 쉬는 마음을 지키다 가장 치열한 전쟁터 한가운데서앞서가지 말고 지금 여기에 집중!‘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갈망“괜찮아, 넌 소중한 사람이야”너와 나의 카밍 시그널마음이 보내는 신호, 거짓 배고픔고통의 순기능마음의 정원을 돌보는 기쁨이대로 살아도 행복할까?민폐를 끼치는 날엔나는 무엇에 침묵하는가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