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도 말이 끊기지 않게 하는 대화법 - 어색함 없이 부드럽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기술
말 잘하는 사람은 3초 이상 말이 끊기지 않는다
아침에 문 밖을 나서서 누군가를 만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대화. 우리의 하루에 어김없이 따라붙는 이 대화가 부담스럽고 힘든 사람들이 있다.
‘남과 눈을 마주치기가 어렵다’, ‘대화 사이의 침묵이 무섭다’, ‘상황에 맞는 재치 있는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누군가와 만나서 얘기 나누는 것 자체가 고통이다’……
어떤 상황이든 누구를 만나든 끊기지 않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대화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20년간 정치인, CEO, 10대 학생부터 90대 노인까지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다양한 상황을 겪고 대화의 요령을 터득했다. 믿기지 않겠지만, ‘누구와도 막힘없이 대화하는 법’을 알기 전까지 낯가림이 누구 못지않았다는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의 고민은 반드시 해결될 수 있다!”
책에는, 상대방이 저절로 말하게 만드는 ‘앵무새 대화법’, 어떤 말도 술술 털어놓게 하는 ‘듣기의 기술’, 티 내지 않고 화제를 바꾸는 방법 ‘~라고 하면’, 상대방을 배려하는 ‘YOU’ 언어, 더 듣고 싶게, 더 묻고 싶게 만드는 ‘스토리 대화’, 대화의 둑을 막는 ‘질문’, 대화의 둑을 허무는 ‘질문’ 등 간단하고 직관적이어서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방법들로 가득하다.
내 상황에 맞는 걸 골라서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당신도 어색함 없이 대화를 즐기는 사람이 될 것이다. 그렇게 소중한 이들과 공감하고 위안과 격려를 나눌 때 당신의 365일이 빛날 것이다.
끊기지 않고 진심을 주고받아야 ‘좋은 대화’다
걸림 없이, 부드럽게 대화를 이끄는 사람들이 있다. 톡 건드리는 질문 하나에 대화의 물꼬가 자연스럽게 터지고, 내 말의 포인트를 섬세하게 포착해주니 속말이 절로 튀어나온다. 그래서 대화의 시작이 편안하고 끝낼 때는 아쉽다.
이런 대화의 고수들은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부드럽게 분위기를 이끈다. 그래서 어느 자리에서나 환영받으며, 어느 만남에서건 중심이 된다. 마음을 나누는 둘도 없는 친구들이 곁에 모이고, 최고의 파트너와 수많은 조력자들이 늘 함께한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자신감이 가득 실린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은 대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함께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든다. 편안하고 즐거운 대화란 ‘내 말을 쏟아내는 대화’가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끌어내는 대화’다. 또한 ‘남을 휘두르는 대화’가 아니라 ‘서로를 북돋는 대화’다. 좋은 대화에는 상대를 향한 배려와 애정이 녹아 있다. 마치 캐치볼을 할 때처럼 끊기지 않고 진심을 주고받을 때, 대화는 생기를 띠게 된다.
대화의 ‘랠리’ 그 시작은? 상대방이 받기 쉬운 공을 던지는 것.
“어느 쪽에 사세요?” “○○동이요.”
“아, 예.” “네에…….”
대화가 금방 끝나버리는 사람들은 대개 하나의 소재로 한두 번밖에 말을 주고받지 못한다. 테니스에 비유하면 랠리는 시작도 하지 못하는 꼴이다. 상대방이 “○○동이요”라고 답했을 때, 대화를 이어가는 포인트는 받기 쉬운 공을 던지는 것이다.
“그 동네는 무슨 지하철역과 가까워요?” 하고 동네에 대해 좀 더 깊이 물어보거나, “○○동이라면 저도 몇 번 가본 적 있어요. 거기 ○○거리가 유명하지 않아요?” 하고 자신의 경험을 나누면서 상대의 대답을 유도할 수도 있다.
회사 점심시간에 메뉴를 고를 경우를 생각해보자. 동료가 “나는…… 제육덮밥으로 할래요. 이건 언제 먹어도 참 맛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렇게 상대가 어떤 말을 해올 때 자신의 경험을 살짝 더해서 부담 없이 받을 수 있게 해주면 대화가 무르익는 건 순식간이다. 여기서는 제육볶음이나 덮밥에 관한 어떤 경험담도 좋다.
“그러게, 신기하죠? 다른 음식은 자주 먹으면 물리는데, 여기 제육덮밥은 먹을 때마다 맛있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먹는 것 같아요.”
만약 마땅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남의 경험을 끌어와도 좋다. 경험이 아닌 토막 상식이 떠오를 수도 있다. “제육 하니까 생각나네요. 고기를 부드럽게 하려면 키위를 넣는 게 좋대요.” 어떤 내용이든 서로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이야깃거리라면 ‘오케이’다.
말주변이 없어도 유쾌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제가 다이어트 중이거든요. 1개월에 5킬로그램을 뺐어요.”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이렇게 말을 꺼낸다면 뭐라고 답할 것인가? “우와, 대단하네요.” 하고 칭찬 몇 마디를 건네는 게 보통일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여기에 대화를 한 단계 발전시킬 결정적인 기회가 숨어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대화의 핵심은 바로 ‘숫자’다. 누군가가 자기 얘기를 하면서 숫자를 들어 강조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반응을 기대한다는 의미다. 자신의 얘기를 듣고서 ‘주목해주기를’, ‘놀라워해주기를’, ‘칭찬해주기를’, ‘위로해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한 달에 5킬로그램’이라는 숫자에 주목하면 다양한 질문거리가 떠오른다.
‘그렇게 살을 뺄 절박한 이유라도 있었을까?’, ‘어떤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했을까?’, ‘다른 사람도 시험해 볼 수 있는 방법일까?’, ‘살이 빠진 이후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
그저 별 탈 없이 대화를 마무리하는 게 목적인 사람과, 대화를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의 열고 더 ‘나다운’ 소통을 끌어내는 사람은 여기서 갈린다. 책에서는 대화 도중 숨을 불어넣어야 하는 다양한 포인트와 상대방이 은근히 보내는 신호를 포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를 기억하고 현실 대화에 응용한다면 누구든 베테랑 리포터 못지않은 대화 상대가 될 수 있다.
저자는 10대 학생부터 9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고 대화에 뛰어들게끔 유도했다. 상대방이 저절로 말하게 만드는 ‘앵무새 대화법’, 어떤 말도 술술 털어놓게 하는 ‘듣기의 기술’, 티 내지 않고 화제를 바꾸는 방법 ‘~라고 하면’, 상대방을 배려하는 ‘YOU’ 언어, 더 듣고 싶게, 더 묻고 싶게 만드는 ‘스토리 대화’, 대화의 둑을 막는 ‘질문’, 대화의 둑을 허무는 ‘질문’ 등 현장에서 터득한 생생한 대화법들은 직관적이고 유용하다.
단답형 대답만 하는 사람을 수다쟁이로 만들려면? 자기만의 노하우를 세세한 디테일까지 들려주게끔 하려면? 좋은 소식이나 정보가 있으면 꼭 챙겨주고픈 사람이 되려면?
대화의 고수가 전하는 ‘막힘없이 말하는 방법’에 주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