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전히 꿈을 꾼다 두 번째 이야기 : 사람도 풍경이다
사람을 담는다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그들의 겉모습을 붙잡고 사진을 찍는 것은 쉬운 일이었지만 주름 하나 걸음걸이 하나에 담겨 있는 삶의 의미들을 담아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우는 순간의 기억은 소중한 일임에 틀림이 없었다. 그들의 삶 속에서 난 여전히 꿈을 꾸고 있다.
- 풍경의 완성은 사람이었다
사진을 담아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이라도 시간이 지난 후 바라보면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혼자 중얼거리는 말 중의 하나가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사람, 담을수록 어려운 파사체지만 『사람도 풍경이다』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풍경의 완성은 역시 사람이라는 것이다.
- 꿈을 주고, 받고 싶게 만드는 사진과 글
옆에서 늘 보던 것 같은 친근함, 지친 하루를 보내고 수고했다는 말을 해 주는 듯한 사진들, 사람을 통해 꿈을 꾸고, 누군가에게 꿈을 주고 싶은 저자의 마음을 사진 한 장으로 느낄 수 있다. 퇴근길, 수고한 나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 날 옆에 두고 보기에 아깝지 않은 사진과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