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 우아하고 지혜롭게 세월의 강을 항해하는 법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 우아하고 지혜롭게 세월의 강을 항해하는 법

저자
메리 파이퍼 지음, 서유라 옮김
출판사
티라미수 더북
출판일
2019-08-22
등록일
2019-12-2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9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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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적인 심리치료사 메리 파이퍼 최신작!
인생의 굽이굽이를 헤쳐 온 70세 베스트셀러 작가가 말하는 여성의 노년

아마존닷컴 분야 1위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최고의 책
<뉴욕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
“실용적이면서도 영감을 주는 책!” _<뉴욕타임스>

“나는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
세월의 물살에도 방향감각을 잃지 않고
지혜로운 어른으로 나이 들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


“어떤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변화하고, 어떤 사람은 그대로 굳어버린다.”
오스트리아의 소설가 마리 폰 에브너 에셴바흐(Marie von Ebner-Eschenbach)가 한 말이다. 말마따나 누군가는 나이 들수록 멋지고 근사해지는 반면, 누군가는 날이 갈수록 불평이 늘고 노상 자기 이야기만 하고 쉴 틈 없이 남 욕을 하면서 낡아간다. 하루하루 고인 물로 닳고 낡아갈 게 아니라 지혜롭게 흘러서 성숙해지기를 다들 바라지만 안타깝게도 모두가 그런 행운을 누리는 건 아니다.
행복한 인생 후반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지는 늘 중요한 주제였지만, 특히나 현재 살아 있는 인류 대부분이 80대에서 90대까지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진 지금에는 더욱더 그러하다. 그럼에도 길어진 인생, 인생 후반의 기나긴 여정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매우 부족한 상태고 청년이나 중년에게는 아직 가보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기에 무관심이나 두려움의 대상으로 남기 쉽다. ‘문화치료사(Cultural Therapist)’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임상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메리 파이퍼가 이 주제에 주목한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는 이제 70세가 된 작가가 자신의 개인적 경험과 네브래스카대학교에서 여성심리학, 성 역할, 젠더에 관해 가르치고 여성에 관한 글을 쓴 이력을 십분 살려 노년, 그중에서도 여성의 노년을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특히나 여성은 연령차별주의(노인혐오)와 외모지상주의라는 두 가지 극복해야 할 과제를 맞닥뜨린다. 아픈 가족에 대한 부양의무나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상실, 고독도 찾아온다. 그러나 책은 세월의 도도한 흐름과 더불어 불가피하게 찾아오는 이러한 불청객 같은 상황과 감정도 지금껏 쌓아온 성숙함과 내적인 단단함을 발휘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며, 나이 들어서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기쁨과 행복도 있다고 말한다. 또한 어떠한 마음가짐과 태도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노년의 풍경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노년의 삶을 의미 있고 풍요롭게 만들어갈 수 있는지를 다정하고 섬세한 언어로 전달한다.
큰딸이자 아내이자 엄마이자 할머니이자 치매로 고통받은 여동생의 간병인으로서 인생의 굽이굽이를 헤치고 70세에 닿은 작가가 풍부한 심리학적 배경과 사례를 바탕으로 자신의 속 깊은 이야기를 전하기에 그 한마디 한마디의 무게와 깊이가 남다르다. 지혜롭고 사려 깊은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이 듦을 두려움이 아니라 지극한 기쁨으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이 열린다.
“우리 모두는 투덜거리고, 우울해지며,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더 나은 사람이 될 기회는 여전히 남아 있다. 고인 물로 남을지 온전히 충족된 사람으로 성장할지 선택할 수 있다”는 작가의 말처럼 날마다 좋은 선택을 한다면 누구나 눈부시게 나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과거를 떠나보내고,
새로움을 포용하고, 상실에 익숙해지고,
지혜와 진실과 희열을 경험하기 위해 갖춰야 할
삶의 태도와 기술이 모두 담겼다!”
세월이 불러오는 낯선 감정과 정체성 변화를 우아하게 받아들이기


사람에게, 특히 여성에게는 인생의 물줄기가 급격하게 바뀌는 두 지점이 있다. 바로 사춘기와 노년이다. 메리 파이퍼를 여성, 가족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 반열에 올려놓은 출세작 《리바이빙 오필리아(Reviving Ophelia)》가 10대 사춘기 소녀들의 현실과 고민을 생생히 드러내면서 그들이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 책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는 여성이 나이 들어가며 마주치는 다양한 문제와 이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 인생 후반에 닿아서야 발견할 수 있는 기쁨과 삶의 희열에 대해 이야기한다.
노년을 젊은 노년(Young-old Age)과 늙은 노년(Old-old age, 몸이 불편해져서 이전과는 생활의 방식을 바꿔야 하는 때)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과거에 비해 노년의 시간이 매우 길어진 지금,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는 한 사람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노년을 자신과는 상관없는 머나먼 미래라고 생각하는 청년도, 인생 후반이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중년도, 이미 변화의 시점에 들어선 노년층도 세월이 불러올 낯선 감정과 정체성 변화에 미리 대비해둬야 하는 이유다.
70대에 접어든 작가는 세월의 강을 항해하는 여행자가 반드시 명심해야 할 규칙으로 “절대 당황하지 말라”를 든다. 위기의 순간에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기지를 발휘하며, 감정을 능숙하게 관리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 닥쳐와도 인생을 더없이 즐거운 경험의 장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이 여행에서 당황하지 않고 최고의 시간을 맛볼 수 있도록 세심한 지도와 다정한 안내를 제공한다.

|| 1부_닥쳐올 거센 물살 /// 비록 이 여행이 쉽진 않을지라도
여성은 나이 들어가면서 갖가지 편견과 마주친다. 몸과 마음, 성적인 능력에 대한 가치가 싸잡아 평가절하당하고, 권위적이고 참견하기 좋아하고 불평 많고 귀찮은 존재라는 갖가지 부정적인 고정관념이 눈앞을 가로막는다. 어딜 가든 누구의 시선도 받지 못하는 투명인간 취급도 예사다. 1부에서는 이처럼 나이 들며 직면하는 문화적인 장애물, 그리고 시간의 흐름과 함께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아픈 가족에 대한 부양의무,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내는 상실, 고독 등에 대해 다룬다. 노년에 닥칠 거센 물결을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당황하지 않고 그 흐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다.

|| 2부_여행의 기술 /// 방향감각을 잃지 않는다면
2부에서는 거센 물살과 갖가지 장애물을 맞닥뜨리면서도 인생을 풍성하게 영위할 수 있는 기술을 제시한다. 자기 자신 이해하기, 현명한 선택 내리기, 공동체 만들기, 자신의 이야기 만들어가기, 감사를 표현하기 등 생생한 사례와 함께 펼쳐지는 세심한 인생 기술은 우리가 고인 물로 남지 않고 온전히 충족된 사람으로 계속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 3부_배 위의 사람들 /// 함께 노를 저을 사람이 있다면
장기적이고 친밀한 관계는 망망대해 같은 인생에서 구명보트 역할을 한다. 특히나 나이 들수록 친구, 반려자, 가족의 존재는 큰 힘이 된다. 가족이 있든 없든 우리는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고, 상호작용은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열쇠다. 아무와도 친밀한 관계를 맺지 않고 고립되어 지낸다면 침체될 수밖에 없다. 소중한 관계를 어떻게 맺어나갈지, 그들과 무엇을 어떻게 나누며 인생을 걸어가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 4부_북극광 /// 우린 언제든 좋은 하루를 만들어갈 수 있지
나이 들어서 잃어버리는 것만 생기는 건 아니다. 인생 후반기에 접어들어서야 비로소 얻을 수 있는 찬란한 보상도 있다. 4부에서는 그 예로 희열과 진실성, 장기적인 시야를 이야기한다. 나이 듦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기쁨 가득한 하루를 만들어갈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최상급 빈티지 와인으로 성숙해갈
우리의 하루하루를 위하여
세월의 흐름에 맞서거나 끌려가지 않고 맞이하는 온전한 기쁨


노인을 ‘앙금 없는 포도주’라고 일컫는 프랑스 속담이 있다. 좋은 와인은 앙금마저 녹여 투명한 빛을 띠는데 세월을 강을 지혜롭게 항해해온 성숙한 노년에게서도 그런 빛깔과 향취를 느낄 수 있다는 뜻이다. 더불어 시간이 흐를수록 맛의 균형을 잡아가는 와인처럼 성숙한 노년에게서는 부드러움과 탁월한 균형감각, 방향감각을 읽을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할 것이다. 책 속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레 좋은 와인처럼 성숙한 노년에 이를 수 있는 길이 선연히 펼쳐진다. 우리는 세월 따라 낡고 시들어가는 게 아니라 최상급 빈티지 와인처럼 향과 풍미를 더해가며 매일매일 성숙해질 수 있다.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려고 기를 쓰고 맞서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저 흐름에 끌려가지도 않으면서 자기답고 아름다운 인생의 황혼녘을 맞이할 수 있다.
작가 자신이 평생 심리치료사로 활동하면서 얻은 성장에 대한 지침과 노년 여성의 다양한 관점을 인터뷰와 이야기 형식으로 담아낸 이 책에서 노년기로 향하는 여성은 다채로운 인생 기술과 위안을, 그 아들딸들은 부모를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단단하고 품위 있게 만들어나갈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타인의 관점을 수용하는 능력과 감정조절 능력, 친밀한 인간관계, 긍정적인 삶의 이야기 등을 두루 갖추면 언제든 성장할 수 있고 과거에 고정되거나 미래를 걱정하지 않으면서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다. ‘행복은 선택이고 기술이다’라는 평범한 메시지를 전하지만 인생 여정에 힘이 되어줄 지혜와 위로를 한 가득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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