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난 전쟁 역사 마니아의 심도 있는 임진왜란 분석! 독자는 세세하고 친절하게 구성된 목차를 살펴보는 것만으로 ‘다시 쓰는 징비록’이 추구하는 방향을 느낄 수 있다. 단순한 징비록 해설이나 전쟁 진행 과정 나열을 통한 정보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임진왜란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에 그 목적을 두었다.
임진왜란을 조명일이 참여한 동북아시아의 국제전이라는 관점으로 주요 사건별로 각국이 처한 입장에서 기술하였다. 또한, 실록과 징비록, 난중일기, 난중잡록 등의 당대의 기록들을 중심으로 교차 검증하여 대중들에게 잘못 알려진 내용들이나, 의문을 가질 만한 사안들에 대하여 필자가 주장하는 내용들을 담았다.
기존의 선입관이나 논란의 소지가 많은 사안들에 대하여 논쟁의 중심에 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점으로 이 도서의 매력은 배가 된다.
전쟁사의 매력을 탐구하다
국가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쇠락과 소멸에 이르기까지 전쟁은 필연적으로 그 역사에 관여한다. 또한 전쟁은 단순히 군사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수많은 전투 결과의 축적일 뿐만 아니라 국민성과 국내외의 경제적, 정치적, 지리적, 환경적 요소들이 마치 날실과 씨실처럼 얽히고설켜 일어나는 하나의 스토리임에 틀림없다. 이에 흥미를 가진 저자는 세계 도처에서 일어난 전쟁에 대한 공부를 거듭해 오다 한반도의 전쟁사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뿐만 아니라, 한반도가 가지는 지정학적 특성으로 인해 생겨났던 특징적인 전쟁들은 역사 마니아의 가슴을 뛰게 하기 충분했다.
한반도에서 가장 유명한 전쟁, 임진왜란
한반도가 겪어야 했던 수많은 전쟁 중 가장 대중에게 익숙한 전쟁은 역시 임진왜란일 것이다. 임진왜란-이순신-난중일기의 흐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지게 되는 사고방식이다. 이에 또 한 가지를 더하자면 바로 유성룡의 ‘징비록’이 있다. 징비록은 특이하게도 서책, 즉 도서로써 국보 제132호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그 기록적 중요성을 높이 평가 받는다. 다만 유성룡 개인의 회고록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점과 당시 군주제, 양반제, 사대의식 팽배 등 시대적 상황이 가질 수밖에 없는 문제점 또한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사료에 대한 철저한 분석에 전쟁사 마니아로서의 통찰을 담아 ‘다시 쓰는 징비록’을 써내렸다.
목차
징비록을 다시 쓰다
임진왜란이란 통상적 명칭에 대하여
전쟁 전 조명일의 삼국 상황
조명일 삼국 상황 비교
1) 인구
2) 군사제도
3) 재정 및 경제력
4) 삼국의 참전 병력 수
5) 자국 내 정치·사회·경제적 상황
6) 삼국의 국제 환경과 대외정책
조명일 삼국전쟁에 대한 각국의 대내외 입장 및 대처
1) 일본
2) 조선
3) 명
전쟁의 발발과 개전 초 사항
일본군의 상륙과 경상도 전투
1) 일본군과의 전투 및 패전 상황
2) 조선군 패전의 원인
충주 전투(탄금대 전투)
1) 조선 조정의 상황 대처
2) 전투 상황과 이견에 대하여 논하다
3) 전투 결과
선조의 파천과 한성 함락
1) 패전 소식과 한성의 상황
2) 선조의 파천
3) 한성 함락
일본, 한성에서 방향을 잃다
1) 일본의 전략 수정
2) 일본의 결정적 패착
평양성 함락과 반격의 시작
연이은 패전과 평양성의 함락
1) 황해도 방어선이 무너지다 (임진강 전투)
2) 하삼도 근왕군이 흩어지다 (용인 전투)
3) 평양성마저 내어주다 (1차 평양성 전투)
고니시 유키나가, 선조를 추격하지 않다
조선 백성의 민심 이반과 일본의 선무공작
반격의 시작
1) 의병의 궐기와 항쟁
2) 의병 활동의 특징과 한계
수군, 조선을 살리다
1) 수군의 초전 승리
2) 일본 주력 수군의 섬멸과 승리 요인 (한산도 해전)
3) 일본 수군의 본영을 공격하다
진주성, 일본군의 숨통을 끊다
1) 후방의 생명선을 확보하라
2) 1차 진주성 전투의 전황
3) 1차 진주성 전투의 승리 요인
일본, 전쟁의 주도권을 상실하다
명의 참전과 평양성 탈환
명의 초기 대응
1) 조선의 전황 파악 및 명의 1차 파병
2) 심유경의 파견과 휴전 교섭
누르하치, 조선 파병을 타진하다
명의 참전과 평양성 탈환
1) 명의 대군이 도착하다
2) 4차 평양성 전투의 전황
벽제관 전투와 한성 탈환
벽제관 전투와 이후 상황
1) 일본군, 반격을 준비하다
2) 벽제관 전투, 일본군 결정적 승리를 하다
행주산성 전투와 대첩이란 평가에 대한 이견
명과 일본 모두 진퇴양난에 빠지다
1) 명군, 심각한 보급난에 빠지다
2) 명과 조선의 보급 수송체계와 문제점
3) 일본군의 인적 피해와 보급 상황
일본군의 철수와 한성 탈환
1) 명과 일본 간의 철수 협상과 한성 탈환
2) 한성 철수 협상에 대한 양국 간의 상반된 이해
3) 패퇴하는 일본군을 살려 보내다
삼국전쟁 최대의 비극, 2차 진주성 전투
일본, 진주성을 노리다
1) 일본의 절묘한 책략에 당하다
2) 조선의 지원 요청과 명의 대처
3) 조선 조정과 일선 지휘관들의 대처
4) 2차 진주성 전투의 전황
5) 2차 진주성 전투의 의의
6) 진주성 함락의 원인
7) 패전 책임 논쟁에 대한 고찰
8) 2차 진주성 전투의 피해 규모를 논하다
휴전과 명군의 철군
휴전과 강화협상이 시작되다
1) 송응창과 심유경, 명과 조선을 기만하다
2) 선조, 한성 환도를 기피하다
3) 일본군, 경상도 남동해안을 점거하다
명·일본군의 철군과 유병
1) 명의 철군과 유병(留兵) 문제
2) 일본군의 철군과 왜성의 보급 상황
조선의 이야기
생지옥에 내팽겨진 민초의 삶
1) 시체로 뒤덮이고 인육이 횡행하는 조선
2) 수탈에 시달리는 민초
3) 조선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
4) 도적이 창궐하다
더러운 정치판이 벌어지다
1) 도적이 의병이 되고, 의병이 역적이 되다
2) 의병장 김덕령이 옥사하다
전쟁 재발에 대한 대비와 조선군의 위기
1) 조선의 전시 개혁과 실패
2) 조선군의 급격한 감소
3) 의병의 해산
4) 조선 수군, 전염병과 기아로 괴멸 직전에 몰리다
5) 거제도 탈환 작전이 실패하다
6) 이순신이 해임되다
강화협상의 결렬과 각국의 대응
1) 강화협상의 전말과 결렬
2) 황신, 일본의 상황을 조선에 알리다
3) 조선, 대책을 논의하다
4) 명군의 2차 파병
5) 일본군의 2차 침공 편제
6) 조선 수군이 일본군의 도해를 막지 못한 이유
무적함대, 조선 수군이 참패하다
1) 수군, 내분에 빠지다
2) 수군과 육군이 대립하다
3) 원균의 1차 출정, 안골포와 가덕도를 공격하다
4) 원균, 진퇴양난에 빠지다
5) 일본군의 도해를 막지 못하고 괴멸되다 (칠천량 해전)
6) 칠천량 패전의 원인과 책임을 논하다
일본군, 전라도와 충청도를 공략하다
1) 일본군이 전라도로 진격하다
2) 남원성 전투, 진주성의 참화가 재현되다
3) 선조, 또다시 파천을 준비하다
4) 명군, 북상하는 일본군과 교전하다
5) 이순신, 조선 수군의 건재함을 알리다(명량 해전)
6) 갑자기 일본군이 북상을 멈추고 철군하다
조명연합군의 대반격이 실패로 끝나다
1) 가토 기요마사를 죽여라(1차 울산성 전투)
2) 명군의 추가파병이 이루어지다
3)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하다
4)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병사 소식과 선조의 파업
5) 사천에서 또다시 대패하다
6) 사로병진책이 실패하다
7년의 전쟁이 끝나다
1) 고니시 유키나가가 고립되다
2) 노량해전과 이순신의 전사
3) 이순신에 대한 시대별 평가와 군사적 공적을 논하다
조선의 전후 상황
1) 명군의 유병 문제와 철군
2) 조선의 처참한 전쟁 피해
3) 또다시 버림받는 피로인
4) 누르하치의 여진 통일전쟁과 선조의 여진 토벌
5) 조선, 일본과 어쩔 수 없이 외교 관계를 맺다
조선의 전후 복구와 내부 개혁의 실패
1) 조선의 개혁요구가 터져 나오다
2) 전후 복구, 방향과 내용이 틀리다.
3) 조세개혁, 대동법 시행에만 100년이 걸리다
명과 일본, 만주의 전후 국제 상황
1) 후금(청)이 만주와 요동, 몽골을 통합하다
2) 명의 정국 불안과 농민반란, 멸망
3) 내전에 빠진 일본과 에도 막부의 성립
잡기(雜記) : 대중적 논쟁 건에 대한 기술
조명일 삼국전쟁은 조선이 승리한 전쟁인가
재조지은을 어떻게 볼 것인가
명군은 당나라 군대였나
조선의 힘만으로 전란 극복이 가능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