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가 상처받는 이유는, 거리 조절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세상 속에서 나를 지키는 마음관리법
10년 가까이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일을 한 상담심리사가 삶과 일, 인간관계에 서툰 이들에게 ‘관계의 거리’를 잘 헤아리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다. 심리 상담을 받는 이들은 대개 관계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찾아온다. 그들이 호소하는 심리적 증상은 모두 다르지만, 그 원인에는 공통점이 있다.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 관계들이 자신과 매우 친밀하고 가까운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혼자 있으면 외롭고 같이 있으면 불편한 우리들에게, 혼자 있으면 편안하고 같이 있어도 즐거운 관계는 과연 가능한 것일까?
상담심리사인 저자는 삶에서 네 가지 ‘적당한 거리’를 찾을 때 이것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나와 타인과의 거리’, ‘나와 세상과의 거리’, ‘일과 여가와의 거리’, ‘나와 나 사이의 거리’가 그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상처받는 이유는 거리 조절에 실패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세상 속에서 나를 지키는 마음관리법에 대해 알려준다.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방황하던 문제를 수면위로 끌어올려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적당한 거리를 통해 혼자 있으면 편안하고 같이 있으면 즐거운 관계를 유지하는 법을 알려준다. 책을 읽는 독자가 스스로 자신의 관계를 돌아볼 수 있도록 각 절의 뒤에 가이드를 제공해 ‘셀프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툰 나를 알아차리고 인정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너무 가깝지도 않고 너무 멀지도 않은 편안한 거리 조절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생각 많고 예민하고 때로는 소심한 30대 여자사람. ‘왜 나만 인간관계가 힘들지? 왜 나는 다른 사람들과 있으면 불편하지?’하며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우울해하던 시절에 심리학을 처음 만났다. 마음공부를 하며 오랜 시간 나를 힘들게 하던 인간관계 문제의 고리를 풀게 되었고 끊임없이 타인의 감정을 살피고 눈치 보느라 외면했던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보살펴주었다. 그렇게 나를 돌보는 시간을 거쳐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상담자로서 나의 사명은 사람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삶의 비밀’을 풀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대부분의 인간관계 문제는 서로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지 못하여 생기며 안전한 거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면밀히 들여다보아야 한다.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로 활동 중이고 서울에서 ‘김소원 심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엄마도 가끔은 엄마가 필요해》가 있으며 든든한 지원군인 남편과 아들 다민이와 함께 서울 모처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_ 누구에게나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1장 당신을 위한 안전한 거리 두기의 심리학
· 혼자 있으면 외롭고 같이 있으면 불편한 당신에게
· 잃어버린 나의 욕구를 찾아서
· 불행한 완벽주의자들을 위한 경고
· 혼자 있을 자유를 허하라
· 느닷없이 ‘온도’ 시리즈가 유행인 이유
· 그는 상처 주기 위해 당신 앞에 온 것이 아니다
· 어쨌거나 친구는 필요하다
2장 너무 가까운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 두기
· 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친밀함
· 너도 나도 이번 생은 처음이라
· 사랑한다면서 나한테 왜 그래?
· 단 한 명이라도 내 얘기를 들어준다면
· 왠지 그냥 싫은 사람 대응 매뉴얼
· 나는 망치는 착한 아이 콤플렉스
3장 복잡한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키는 마음 관리법
· 마음에도 미니멀라이프가 필요하다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친절한 침묵
· 고독을 즐길 수 있다는 것
· 버리지 못하는 병에 걸린 사람들
·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는 법
·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은 많지 않다
· ‘따로 또 같이’의 미학
4장 외롭지 않은 삶을 위한 마음공부
· 나를 옥죄는 마음속 두려움과 마주하기
· 우울증은 삶의 의미를 잃은 당신에게 주는 신의 선물
· 불확실함을 견디는 힘이 필요하다
· 분노 뒤에 숨겨진 감정을 읽어라
· 감추고 싶은 자기애적 욕구를 찾아서
5장 미완성인 나와 너를 사랑하는 방법
· 누구나 부족함이 있음을 인정하기
· 그와 나를 자유롭게 해주는 행복한 포기
· 서로 알아가고 이해하는 연습
· 미움을 연민으로 승화하기
· 알고 보면 충분히 빛나는 오늘
6장 나와 나 사이의 거리 좁히기
· 왜 감정은 내 마음대로 안 될까?
· 심리상담이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 위대한 멈춤에 대하여
· 울고 싶을 땐 마음껏 울어도 돼
·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나만의 ‘언어처방전’
· 고유한 나로 산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