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인 더 다크
“누가 내 얼굴에 용접기를 대고 있는 느낌이에요.”어느 날 갑자기 빛을 보지 못하게 된 여인의삶과 사랑에 관한 논픽션『걸 인 더 다크』는 광선과민성 지루성 피부염이라는 희귀한 만성 질환에 걸린 저자가 어둠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싸우고, 그 안에서도 진실한 사랑을 찾아낸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회고록이다. 애나는 태양뿐 아니라 가로등을 포함한 모든 빛을 피해야 할 만큼 심각한 광선과민증 환자다. 혼자 삶을 유지할 수 없어 집을 팔고 자신을 돌봐줄 수 있는 남자친구 피트의 집에서 살게 된다. 치료를 받으러 병원으로 갈 수도 없고, 확실한 치료제도 없는 절망적인 상황. 그러나 빛 없는 삶 속에서도 그녀는 결코 희망을 잃지 않는다. 애나는 어둠 속에서 수많은 책을 귀로 듣고, 운동으로 몸을 단련하고, 논문을 찾아 의사에게 보내며 치료법을 구하는 등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낸다. 그녀는 어둠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솔직하고 용기 있는 회고록은 그녀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