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권하는 사회에서 부자되는 법 - 경제 멘토 KBS 박종훈 기자의 생존 재테크
?必事?절반이 대출 이자?
더 이상 은행에 월급을 뺏기지 마라!
금리 1% 시대, 내 월급 지키는 재테크 전략
마이너스 인생에서 플러스 인생으로!
빚 있는 월급쟁이도 부자로 만들어주는 기적의 돈 관리
졸업장과 동시에 받은 학자금 대출, 은행과 공동구매한 집값, 카드 값 갚느라 사이버머니로 전락한 월급, 과소비하는 것도 아닌데 매달 부족한 생활비, 자산은 있지만 정작 현금이 없는 하우스푸어까지… 왜 우리는 매일 돈 걱정을 하며 살아야 할까?
저금리 시대, 장기 불황을 눈앞에 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생존 전략은 ‘빚을 관리하는 기술’이다. ‘빚테크’란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빚의 정체를 파악하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빚을 적절히 통제해나가는 것을 말한다. 빚테크의 목표는 단기간에 빚을 갚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재무구조와 소비습관을 원점에서 재검토한 후, 빚을 지지 않고 살 수 있는 자동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계획적으로 빚을 줄여나가는 법부터 현명하게 대출하는 방법을 소개한 후, 내 월급 안전하게 불리는 저금리 시대 재테크 전략을 제시한다.
재테크의 99%는 빚 관리에 달려 있다!
빚테크, 빚을 통제하고 내 돈 지키는 기술
KBS 박종훈 기자의 신간 『빚 권하는 사회에서 부자되는 법』(21세기북스 펴냄)이 출간됐다. 그동안 저자는『박종훈의 대담한 경제』 등의 전작들을 통해 경제 불황의 원인이 ‘빚더미’에 의지한 경기 부양책임을 줄곧 지적해왔다. 이렇게 경제의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정부는 자신의 임기 동안 즉각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금리 인하나 재정 지출 확대 같은 단기적인 미봉책만을 고집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한계 상황에 내몰려 있던 가계와 기업은 줄줄이 파산하고 그 빚더미의 부담은 고스란히 우리가 떠안게 될 것이다.
가계 부채가 1200조 원을 넘어 1인당 평균 2400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저자는 우리 스스로라도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장기 불황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눈앞에 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생존 기술이자 최선의 재테크는 바로 ‘빚을 관리하는 기술’이다.
이 책에서는 자신만의 빚테크를 만들어나가는 여정을 6부로 나누어 소개한다. 1부에서는 빚이 아닌 척하며 우리 생활을 갉아 먹는 ‘숨은 빚’의 정체를 파헤치고, 2부에서는 빚이나 대출 이자를 줄이는 방법을 5단계로 나누어 설명한 후, 3부에서는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 이들을 위해 똑똑하게 돈 빌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4부에서는 월급 관리부터 노후 대비까지 자신의 지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가계 지출의 새 판을 짜는 방법을 알아보고, 5부에서는 종잣돈을 안전하게 불릴 수 있는 저금리 시대 재테크 전략을 소개한다. 마지막 6부에서는 빨리 큰돈을 벌기 위해 빚내서 투자하는 것이 경제 대전환기 속에서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에 대해 살펴본다.
5단계로 끝내는 빚 정리의 기술부터
똑똑하게 대출받는 노하우까지!
과도한 채무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이 갚아야 할 빚과 금리는 얼마인지, 대출 만기는 언제인지 모르는 경우가 꽤 많다. 빚을 정리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빚의 금액보다 구조를 파악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빚을 일목요연하게 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대출 리스트 만드는 방법과 대출 만기 관리 원칙을 설명한 후, 부채 다이어트를 통해 대출 이자를 줄이고 현금을 마련하는 노하우까지 순서대로 알아본다.
또한 어쩔 수 없이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 이들을 위해, 다양하고 복잡한 대출 상품 중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대출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설명한다. 대출 금리 깎는 노하우와 내 집 마련이나 전월세 자금 이자 아끼는 팁을 소개하고 금리 변동에 따른 대출 금리 선택 전략, 정부에서 지원하는 저금리 대출을 활용하는 법까지 대출에 관한 모든 것을 총망라했다.
저절로 돈이 모이는 ‘빚테크 시스템’으로
평생 빚 걱정 없이 사는 법
생활에 부담이 되는 큰 빚을 어느 정도 정리했다면 이제 자신의 소득 수준과 소비 습관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가계 지출의 새 판을 짜야 한다. 돈 관리의 기본은 자신이 한 달에 얼마를 벌고 얼마가 남는지를 파악하는 데 있다. 저자는 정부에서 매 해마다 예산을 편성할 때 쓰는 ‘제로베이스 예산 방식’을 가계에 적용할 것을 추천한다. 이 방식으로 가계 재정을 관리하면 점점 불어나는 ‘고정 지출’과 나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숨은 지출’이 완벽하게 통제된다.
이렇게 지출 규모가 줄어든 예산안 안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단 세 가지 원칙만 기억하면 된다. 돈을 쓰고 빚을 지는 것은 최대한 불편하게, 돈을 모으고 관리하는 것은 쉽고 편하게, 그리고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이 시스템이 자동으로 굴러가도록 만드는 것이다. 돈을 모으는 자신만의 시스템을 아무리 정교하게 만들어놓았다고 해도 이를 지키는 것이 번거롭고 귀찮으면 결코 지속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빚테크 시스템’은 하나같이 쉽고 간단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가계 예산안을 새로 짜는 노하우부터 2개의 통장 200% 활용법, 노후 자금의 적정 수준과 대비 방법 등 평소 돈 관리를 잘 못하던 사람이나 재테크 초보자들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금리 1% 시대, 여전히 부동산이 답일까?
집,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하나?
소득은 그대로인데, 은행에 돈을 맡기자니 금리는 낮고, 투자를 하자니 주가는 점점 떨어지고… 여전히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정답일까? 저자는 빚을 내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이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때라고 경고한다. 2008년 이후 집값이 떨어지려고 할 때마다 정부는 50차례가 넘는 부양책을 쏟아부어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현재 정부의 부양책 카드는 거의 소진한 상태여서 정부가 집값을 떠받쳐줄 여력은 이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예전처럼 집을 사기만 하면 집값이 고속 상승할 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요즘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 꼭 맞는 재테크 전략은 따로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수익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예·적금 전략, 오피스텔, 상가, 소형빌딩 투자 시 유의할 점, 불황에도 뜨는 주식을 찾는 법, 요즘 떠오르는 외화 예금과 금 투자 방법 등은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집값 변동률과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이 어떤 기조로 흘러갈지 분석한 후, 탄탄한 이론적 기초를 바탕으로 내 집 마련의 적정 시기를 예측한 부분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주거 목적으로 집을 사려는 사람이라면, 집을 살 때 주거비 총액을 계산하는 법, 집값의 라이프사이클이나 지역의 인구 이동을 고려하여 집 고르는 노하우 등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엄습해오는 경제 불안에 대비해 빚을 통제하고, 당신의 현재와 미래를 지키는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