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번씩 과거를 돌이켜 봐야 하는 적이 있다. 새로운 문제에 부딪쳤을 경우에 그렇다는 것이다.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을 과거에서 찾아본다. 시를 쓴다는 것이나 혹은 소설을 쓴다는 것은 경험의 간접적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도 상상한다. 아마 내일도 같은 모습을 가지고 책상에 앉아있을 것이다.
껍질을 벗겨낸 양파는 얼마후에 또 껍질을 만든다. 그것처럼 나는 열심히 주어진 환경속에서 나를 만든다. 새로운 상황을 늘 염두에 두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