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고 싶어서 오늘도 애쓰고 말았다 -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심리학
“인정 욕구는 잘못이 없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인간의 본성이다.”
내 안의 인정 욕구를 인정해야 할 때!
인정 욕구는 자존감과 반비례한다는 인식하에 많은 사람이 인정 욕구를 ‘가져서는 안 되는 마음’ ‘벗어나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다른 사람이 나를 인정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인정 욕구를 충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인정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결핍 상태에 놓인다. 그 결핍을 채우려고 하다가 SNS 중독에 빠지고, 타인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무슨 일이든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며, 아예 관계를 단절하기도 한다. 결국,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와 하루를 복기하며 자책한다.
“아, 인정받고 싶어서 오늘도 애쓰고 말았다.”
나도 모르게 눈치 보고, 원치 않는 자기희생을 하고, 스스로 자존감을 깎고, 알 수 없는 공허함을 느끼는 모든 원인이 인정 욕구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타인과 관계 맺고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욕구다. 저자는 인정 욕구를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인정 욕구는 인간의 본성이기에 자연스러운 욕구이며, 올바르게 충족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욕구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욕구를 충족하는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동안 폄하되었던 인정 욕구를 재조명한다. 사람들이 오해했던 인정 욕구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걷어내고 내 마음의 인정 욕구를 세밀하게 살펴본다. 더불어 건강하고 편안하게 인정받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단계별 지침을 담았다. 이 책을 통해 인정 욕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자.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을 이해할수록 타인의 인정에 매달리지 않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
“내 마음에는 어떤 인정 욕구가 살고 있을까?”
내 안에 있는 인정 욕구를 제대로 마주보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힘을 기르는 법!
그렇다면 내 안에는 어떤 인정 욕구가 자리 잡고 있을까? 저자는 사람들이 가진 다양한 성격을 네 가지 유형으로 추렸다. 그리고 각각의 성격들이 인정 욕구가 만났을 때 어떤 모습으로 발현되는지 가상의 인물을 구성해 그 삶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2부 ‘내 안에 있는 4개의 인정 욕구’에서 인정 욕구를 충족하지 못해 자신을 해치며 살아가는 4명의 사람을 만나보자.
첫째, 인정 욕구가 자기애 과잉형 성격과 만나면 ‘모든 사람이 나만 인정해야 한다’는 인정 중독에 빠지게 된다. SNS 중독, 관심종자(관종)가 여기에 해당한다. 둘째, 인정 욕구가 의존형 성격과 만나면 ‘사람들한테 잘 보여야 해’라는 불안한 마음으로 타인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는 예스맨이 된다. 셋째, 인정 욕구와 성취 중독형 성격이 만나면 ‘남들보다 뒤처지면 절대 안 된다’는 성취 중독에 빠져 불행한 완벽주의자가 된다. 넷째, 인정 욕구가 회피형 성격과 만나면 타인의 인정을 거부하며 ‘세상에 믿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라는 마음으로 자발적 아웃사이더(아싸)가 된다.
3장부터 6장까지 각 장 앞단에는 성격 유형 체크리스트를 수록해두었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내가 어떤 인정 욕구를 더 원하는지, 혹은 더 강한지 살펴볼 수 있다. 2부에 등장하는 네 명의 가상 인물들을 통해 인정 욕구로 고통받는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자. 더불어 그들이 인정 욕구를 억누르지 않고 받아들이며 더 나은 삶으로 변화하는 모습까지 지켜보자. 나 또한 이제는 자기희생을 멈추고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다.
“타인의 인정이 함께할 때,
누구보다 힘 있게 살아갈 수 있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인정 욕구 사용 설명서
3부 ‘인정받는 삶을 위한 다섯 단계’에서는 인정 욕구와의 싸움으로부터 벗어나, 내가 나로도 편안해지는 마음 관리 방법을 나눈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하게 인정 욕구를 충족하며 살아가기 위한 다섯 가지 심리 작업을 함께해보자. 2부에서와 마찬가지로 체크리스트가 수록되어 있어서 ‘나의 애착 유형’과 ‘스트레스 내성 지수’를 알아볼 수 있다. 내가 가진 인정 욕구를 탐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내가 나를 더 잘 알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동안 폄하되었던 인정 욕구에 대한 오해를 풀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나에게 유익하도록 돕는 ‘인정 욕구 사용설명서’이기도 하다. 내가 가진 인정 욕구를 알면 알수록 나에게 해가 되는 상황을 파악하고, 나에게 이로운 상황을 만드는 것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인정 욕구를 제대로 바라보자. 더 이상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인정받으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