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의 습관
“두근대면 무죄! 설레지 않으면 유죄!”
베스트셀러 《당신이 좋아진 날》의 송정연,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의 송정림
감성의 연금술사 송자매 작가가 제안하는
잿빛 일상에 파란을 일으키는 싱그럽고 유쾌한 행복 연습
20여 년을 라디오와 드라마 작가로 동시대인들과 매일 소통을 하며 누구보다 대중의 감정을 예리하게 포착해온 송정연, 송정림 작가.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통해 독자들의 심금을 울려왔던 송 자매가 이번에는 설렘을 잃어버린 건조한 일상에 촉촉한 물기를 선사하는 감성 에세이 《설렘의 습관》을 들고 찾아왔다.
《설렘의 습관》은 심장을 팔딱팔딱 뛰게 하는 설렘의 순간을 되살리기 위해 이제껏 한 번도 체험하지 못한 인생의 첫 경험에 도전하라고 제안한다. 신나고 흥나는 감성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다. 놀이 공원에서 하루 종일 놀기, 선글라스 끼고 미니스커트 입고 설거지하기, 침대에서 라틴 댄스 추기, 철 지난 바닷가 거닐기, 성산 일출봉에 누워 하늘 쳐다보기, 영화에 나오는 음식 만들어 먹기……. 이 책에서 제시하는 60가지의 제안을 따라 읽으며 이제껏 못 해본 일들을 떠올리며 기록해보자.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리스트를 작성해나가는 것 또한 당신 인생에 선사할 수 있는 귀여운 일탈이자, 엉뚱한 일상일 것이다.
“흔들리는 게 인생에 대한 예의이고 살아 있음의 증거다.
그러니 설레어라, 당신!”
나이가 들어갈수록, 경험이 늘어날수록 인생은 나날이 풍요로워져야 마땅할 터인데, 우리네 삶은 왜 이리 건조하고 팍팍하기만 할까.
불현듯 내 삶에서 마주치는 그 무엇에도 감탄사를 지르지 못하고 설레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발견한 적은 없는지. 코끝을 간질이는 봄바람에서 꽃향기를 감지 못하고, 어느새 성큼 다가와 피부를 감싸는 가을의 서늘한 기운에 흠칫 했다가도 잰걸음으로 출근길을 재촉하기만 하는 오늘 아침의 내가 서글펐던 기억은 없는지.
감동하고 설레는 재능이 어느샌가 사라져, 실종신고라도 내고 싶은 당신, 마음속 우체통에 수취인 불명의 러브레터만이 가득 쌓인 당신에게 《설렘의 습관》은 우선 당신의 인생과 연애를 시작하라고 충고한다.
“연애의 조건은 무엇인가요? 관심과 호기심입니다. 주변과 세상과 자연에 눈길을 주고 마음을 기울였습니다. 그러자 바람이 윙크를 보내주었습니다. 별이 손짓하고 있었습니다. 꽃이 날 좀 바라봐달라고 애교를 떨고 있었습니다.”
메말랐던 일상에 꽃이 피어나면 인생은 선물이 된다
매일 일으키는 사소하지만 즐거운 일상의 반란!
우리의 인생이 유한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다. 그렇기에 우리의 인생은 한정판이고, 살아 있음의 행복도 엄연한 한정판이다. 리미티드 한정판이라고 하면 눈이 번쩍, 귀가 쫑긋하는 오늘의 우리인데 우리의 행복은 더욱더 절대 절명의 한정판인 것이다. 그러니 어서 행복을 질러야지 않겠는가.
이 책은 매일의 생에서 행복을 지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 방법은 일상에 반란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 반란이 대단해야 할 까닭도 없다. 늘 입던 칙칙한 옷을 벗어버리고 도발적인 색상의 옷을 입어보는 것, 늘 가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우회해서 가보는 것, 늘 타던 차를 버리고 뚜벅이가 되어서 걸어보는 것. 그 사소한 하나하나가 일상의 반란이 될 수 있다.
“내 인생 반전의 예술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갑자기 안 하던 짓을 하면 인생도 반 바퀴 턴을 하며 짠! 멋진 변신을 보여준다. 내 인생이 지리멸렬하다고 느껴질 즈음 가던 길목 꺾어 다른 길로 접어들어도 좋다. “해가 서쪽에 뜨겠네!” “무슨 일 있어요?”라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면 지금이 그 소리를 들을 적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