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너는 알고 있다

너는 알고 있다

저자
엘리자베스 클레포스 지음, 정지현 옮김
출판사
나무옆의자
출판일
2019-07-21
등록일
2019-12-2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0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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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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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비밀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줄 거야.”
『사립학교 아이들』과 『비밀의 계절』을 잇는 매혹적인 성장 스릴러!

★아마존 베스트셀러 ★반스앤노블 베스트셀러
★전 세계 20개국 판권 계약 ★<와일드> 제작진 영화화 확정

“사람들은 진실을 말하고 싶어하지 않아.
진실을 밝히고 다치지 않을 사람은 없거든.”


커티스 시튼펠드의 『사립학교 아이들』과 도나 타트의 『비밀의 계절』을 잇는 작품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미국에서 5개 출판사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출간된 엘리자베스 클레포스의 첫 장편소설 『너는 알고 있다』(원제: All These Beautiful Strangers)가 나무옆의자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엘리트들이 모이는 명문 사립학교에 다니는 열일곱 살 소녀가 캠퍼스 내 비밀 클럽 활동을 하면서 10년 전 사라진 엄마의 실종 사건에 얽힌 미스터리를 밝혀나가는 이 야기로 2018년 7월 출간 즉시 아마존, 반스앤노블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탁월한 솜씨와 스타일이 있는 놀라운 데뷔작”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다수의 매체로부터 “올해 반드시 읽어야 할 스릴러 소설”로 추천되었다. 데뷔작으로는 이례적으로 프랑스,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등 전 세계 20개국에 판권이 계약되어 촉망받는 젊은 작가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할리우드 배우 겸 영화 제작자 리즈 위더스푼의 제작 파트너로 <와일드> <나를 찾아줘> 등을 제작한 브루나 파판드레아가 판권을 획득해 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엄마는 스스로 사라진 것일까, 불행한 일을 당한 것일까?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그레이스 캘러웨이라는 젊은 여성이 실종된다. 화목한 서민 집안 출신인 그녀는 부동산 업계의 거물 앨리스테어 캘러웨이와 결혼했으나 남편이 그녀를 위해 고향집 근처에 지은 랭글리 호숫가의 여름 별장에서 일곱 살 딸 찰리를 남기고 수수께끼처럼 사라졌다. 사라지기 며칠 전 은행 비밀금고에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모습이 CCTV에 찍힌 까닭에 그녀 스스로 가족을 버리고 떠난 것이라는 주장이 강력하게 대두되었으나 한편에서는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한 것이라는 기사가 가십난을 달구기도 했다.
10년 후 현재, 열일곱 살이 된 찰리는 의문투성이인 엄마의 실종이라는 어두운 과거가 있지만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살고 있다. 뉴욕 최고 부동산 기업의 상속녀로 유서 깊은 명문 사립학교 ‘놀우드’에 다니며, 훌륭한 성적에 특유의 통찰력과 시니컬한 유머 감각으로 교우 관계도 돈독하다.
어느 날 찰리는 놀우드에 다니는 모든 학생의 선망의 대상인 에이스(A’s)라는 비밀 클럽의 입회 초대장을 받는다. 에이스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선생님들까지 좌지우지할 정도로 비밀리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직으로 멤버들은 졸업 후 명문 대학교를 거쳐 사회로 나가 최고의 대기업에 자리 잡는 것으로 유명하다. 에이스의 정식 멤버가 되려면 ‘게임’을 통과해야 하는데, 한 학기 내내 이어지는 그 게임이란 세 차례에 걸쳐 에이스가 요구하는 세 가지 아이템을 가져오는 것이다. 물건을 손에 넣다 들키면 즉시 탈락이며 그 과정에서 에이스의 존재를 누설해서도 안 된다.
찰리는 에이스가 지시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뜻밖에도 학교 괴담으로 전해 내려오는 한 남학생의 죽음이 에이스와 연관되어 있을지 모르며 그것이 엄마가 사라진 이유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강한 예감에 사로잡힌다. 불길한 의혹 속에서 주변의 모든 정보망을 동원해 흩어진 과거의 조각들을 찾고 맞춰가던 찰리는 마침내 엄마의 실종에 숨겨진 어두운 비밀과 자신이 믿어왔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다.

미스터리 스릴러와 성장 드라마를 탁월하게 조화시킨 전율과 감동

소설은 찰리, 그레이스, 앨리스테어 세 사람의 관점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몇 십 년에 걸친 수수께끼를 영리하게 풀어간다. 현재 시점에서 의문을 풀어가는 찰리의 이야기는 엄마와 아빠의 시점으로 서술되는 과거 이야기와 맞물려 하나의 질문과 대답처럼 이어지며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두 이야기의 중심에는 놀우드라는 학교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캠퍼스 비밀 클럽 에이스가 있다. 엘리자베스 클레포스는 이 비밀 클럽을 통해 게임과 권력 놀이를 즐기며 죄의식 없이 잔혹한 짓을 저지르는 엘리트 집단의 위험천만한 문화를 생생하게 그린다.
찰리는 어린 시절 사랑하는 엄마가 자신과 가족을 배신하고 떠나버렸다고 믿었기에 그때부터 마음의 문을 닫고 누구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랐다. 두 번 다시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 입지 않겠다는 내면의 다짐이었다. 또 어린 시절부터 따라다니는 “엄마가 그렇게 된 불쌍한 아이” “캘러웨이 그룹의 상속녀”라는 꼬리표가 싫어서 스스로 무언가를 쟁취하는 것에서 희열을 느꼈다. 강한 사람, 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찰리는 에이스 멤버가 되는 것이야말로 현재 스스로 해내고 싶은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들이 입회자들에게 은밀하게 속삭이는 “비밀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줄 거야.”라는 말은 달콤하게 찰리를 유혹한다. 그러나 그들이 요구하는 ‘게임’은 비밀 모임의 일원이 될 자격을 증명하는 것을 넘어 잔인하고 부도덕한 행동으로까지 변질된다. 십대들의 장난스러운 일탈이나 허세 가득한 모험의 범위를 벗어나 친구들의 장래를 망치고 교사의 명예를 짓밟는 그들의 거짓과 기만에 찰리는 당혹감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한다. 게다가 그들의 이기적이고 잔혹한 전통은 더욱 끔찍한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
과거와 현재의 위험한 사건들이 서서히 한 점으로 모이면서 찰리는 가족과 학교, 자신의 미래가 걸린 두렵고도 떨리는 선택의 순간에 놓인다. 소설의 클라이맥스인 이 순간을 묘사하는 엘리자베스 클레포스의 필력은 ‘미스터리 스릴러’와 ‘성장 드라마’라는 두 요소를 탁월하게 조화시키며 전율과 감동을 선사한다.

수면 아래서 우리를 기다리는 것들, 사라지지 않는 진실

엘리자베스 클레포스는 데뷔작으로 언론과 독자의 열렬한 반응을 얻으며 앞으로 주시해야 할 이름이 되었으며, 벌써부터 차기작이 기대되는 작가 목록에 올랐다. 사립학교의 비밀 클럽이라는 호기심을 자아내는 설정과 두 세대에 걸쳐 층층이 쌓인 미스터리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풀어가는 구성은 마지막까지 독자를 몰입시키며 놀라운 대단원을 맞는다. 굵직한 줄거리 사이사이를 채우는 개성 강한 십대들의 일상과 학업, 비교과 활동, 홈커밍 무도회, 자선 행사 등도 흥미를 더한다. 부모 세대의 이야기에서는 노동계급 가정의 그레이스와 뉴욕의 부동산 재벌 앨리스테어의 결혼과 두 집안의 전혀 다른 문화와 분위기도 소설의 세부를 풍요롭게 한다.
찰리는 때로 미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수면 아래, 이야기 너머의 진실을 찾아냈다. 찰리가 찾아낸 엄마의 진실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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