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직원 박민준
“당신도 모범적인 일상을 살고 있나요?”세상이 쥐여 준 모범답안을 따르는 것이 유일한 인생의 목표였던 항공사 탑승 수속 직원 박민준. 업무가 적성에 맞진 않지만 치열하게 경쟁하여 얻어낸 현재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큰 불만 없이 일상을 보낸다.하지만 퇴사를 앞둔 후배직원으로부터 현재에 만족하고 있냐는 질문을 받게 되고 쉽사리 대답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목격하며 예기치 못한 당혹감에 빠져 버린다.탑승 수속 직원으로서 맞닥뜨리게 되는 국제공항에서의 좌충우돌 사건들과 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성장을 해 나가는 민준의 모습은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뜻밖의 치유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