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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없어도 떠나고는 싶었다
- 저자
- 이해성 저
- 출판사
- 북랩
- 출판일
- 2021-07-30
- 등록일
- 2021-11-08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17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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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코로나 종식을 앞두고 꿈틀거리는 여행 본능돈이 없어 떠나지 못한다면 이 남자를 보라!현지에서 길거리 장사와 버스킹으로 돈을 모아세계 곳곳을 누빈 여행작가 이해성의 ‘펀펀한’ 무전여행기한국인의 자유로운 해외여행은 88올림픽 직후인 1989년에 들어서야 가능했다. 불과 30여 년 전만 해도 특수목적이 아닌 관광목적의 출국은 불가능했던 것이다.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 이후 관광목적으로 출국하는 국민의 수는 해마다 늘어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에는 무려 2,900만여 명의 한국인이 해외로 여행을 떠났다. 해외여행이 불가능했던 30여 년 전에 비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이 책의 저자 이해성은 해외여행 자유화 원년인 1989년부터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그 여행기를 각종 일간지에 기고해온, 말하자면 ‘국내 1세대’ 여행작가이다. 젊은 시절에는 국악, 무용, 연극 등 예술인으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안정된 수입도 있었다. 하지만 무엇인가에 홀린 듯 가진 재산을 모두 처분하고 출국길에 오른다. 이에 대해 저자 스스로는 타고난 방랑벽 때문이라고 한다. 돌아다니지 않으면 병에 걸리는 체질이라는 것이다.그렇게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기 시작한 처음 몇 년간은 출국 전 처분한 재산을 여행 밑천으로 삼았다. 하지만 그 돈은 금세 동났다. 여행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돈이 더 필요했고, 급기야 낯선 외국의 길거리에서 좌판을 깔고 장사를 하기 시작한다. 길거리 연주(버스킹)도 병행했다. 그렇게 번 돈으로 여행을 계속하며 수많은 경험을 하고 수많은 인연을 만나게 된다. 이제 어느덧 칠순을 바라보게 된 저자는 말한다. 독자들이 자기를 따라하지 않길 바란다고. 그 고생을 하며 떠난 무전여행은 너무도 힘들었다고. 하지만 여행도 마음대로 갈 수 없는 코로나19의 현 시국에, 적어도 이 책은 독자에게 ‘대리여행’의 만족감을 선사해줄 것이다.
저자소개
1954년생으로 국악(연주, 무용)무대와 연극무대에서 활동했으며 KBS, MBC에서 다수의 TV,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 영화 안무(按舞) 제작자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예천청단놀음 안무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YMCA, YWCA, 기독교 사회복지관, 카톨릭문화관, 그리고 전국 각지의 문화원에서 강사 활동을 했다. 1989년부터 2021년까지 120여 차례에 걸쳐 아시아, 아프리카, 남태평양, 중동, 중남미, 북미, 서유럽, 동유럽 등에서 약 60개국을 여행했다. 해외에서 길거리 장사와 길거리 연주로 여행 경비를 벌었다. 그 경험을 살려 한때는 무역업을 하기도 했다. 조선일보, 한국일보, 중앙일보, 세계일보 등에 여행기와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목차
머리말1부 | 남아프리카공화국1. 진짜 검은 대륙 아프리카를 찾아서2. 서울에 돌아와도 머물 곳 없는 신세3. 번화가 가게 부근에서 털렸다는 현지 한국인 사장님4. 불안한 치안 때문에 백인들은 대부분 빠져나가5.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진주 케이프타운으로6. 장신 금발 백인 미녀의 대쉬7. 즉석에서 팀을 꾸려 드라이브 하기로8. 희망봉 등대에는 나라 망신시키는 가장 큰 한글 낙서가9. 수산업을 하다가 망해 식당 차렸다는 한국인 아저씨10. 눈길만 마주쳐도 속 빈 사람들처럼 아는 체해11. 남아공 민주화의 상징 넬슨 만델라의 집은 아주 평범해12. 7일짜리 3개국 국제 투어에 참가하다13. 사자와 차량들과의 덩치 경쟁(?)14. 아침식사 중인 원숭이들의 모습에 폭소가15. 겁 없이 괴물 차량으로 뛰어오르는 개코원숭이16. 하마들은 물 밖으로 나오지도 않아17. 무법자 코뿔소 퇴치법 강의(네팔의 치토완에서)18. 재롱동이 아프리카 부엉이19. 엠피티엔탈 산속에는 수만 년 전 부시맨의 벽화가20. 미국인 아줌마 등반에 도전하지만 곧 포기21. 아프리카 여행지에서의 개고기 논쟁22. 도둑이 가장 많은 대표적인 세 나라23. 각국의 실업률과 경제성장률 고백(?)24. 미국, 유럽인들 일본에서 대우 못 받아25. 깨끗한 환경,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좋은 추억 가지고 떠나2부 | 타이완1. 국내에는 머물 곳이 없는 신세라 빨리 출국하는 게 상책2. 엄격하기로 소문난 타이페이 공항 꼬랑내 작전(?)으로 무사통과3. 욕쟁이 이집트 남자와 우당탕 한바탕 하다4. 욕심쟁이 영국인 친구5. 길거리 장사하다 단속경찰에 잡혀 감옥으로 직행6. 타이완 경찰관, “정말 존경스럽고 부럽습니다”3부 | 이탈리아, 오스트리아1. 잠깐 길을 물어보다가 배낭까지 날려2. 주머니 속에는 달랑 120달러, 맥이 풀려3. 한국인 관광객들 매일 소매치기 당해 대사관으로4. 빈손으로 김포공항을 통과하려는데 특별히 조사를5. 집시들, 관광객들 혼을 빼놓아6. 오스트리아 비엔나 길거리 연주 중 만난 인연4부 | 홍콩1. 졸단 거리 한국 식당에서의 한담(閑談)2. 뇌물(?) 요구하는 영국인 경찰관들3. 한국인 장사꾼, “양심껏 말했다간 하나도 못 팔아요”4. 홍콩 법정에서의 코미디 쇼5. 탈출하다 붙잡힌 이스라엘 친구는 오랏줄에 묶여 철창 안에6. 신성한 법정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한국인 고문관7. 짧은 영어로 영국인 재판장과 벌금 흥정을5부 | 러시아1. 7년 전 세계여행 떠날 때 재산 탈탈 털어 떠나2. 한국인 사업가 덕에 숙소 문제 공짜로 해결3. 곰 사냥, 헬리콥터에 군용 총까지 대동4. 그놈의 보드카가 원흉?5. 식사 준비 중에 뻗어버려 오도가도 못해6. 러시아 미녀 친구를 만나다7. 예비 사위 대하듯이 대해주시는 한국계 어머니8. 모녀와 함께 아무르강변에서9. 코풀이 왕초 대학생과 길거리 장사를10. 험상궂은 마피아들 때문에 장사 접어11. 한국인 웅담(熊膽) 장사꾼의 유혹6부 | 태국1. 잊지 못할 첫 여행지 태국으로2. 파타야 해변의 게이 거리3. 거리에는 마약상까지4. 하룻밤 신세, 히치하이크 모두 실패5. 중동에서 다시 태국으로6. 난생 처음 해보는 길거리 장사7. 일본인 류이찌를 만나 같이 장사하러 가기로8. 단속 경찰들, 외국인들이라고 그냥 가버려9. 여장남자에게 봉변당할 일본인 친구를 본체만체10. 세상에 태어나 이렇게 혼나긴 처음이야11. 치앙마이 시골 지역 오토바이 드라이브12. 청동(靑銅)주화 200바트 불렀다가 300바트로 올렸는데도 팔려13. 일본 친구와 십 년 후 서신 주고받아14. 500원짜리를 80배인 45,000원에 팔다15. 정말로 경찰 닭장차에 실려가다16. 휴! 장사하며 살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17. 튀김장수 아줌마 파트너7부 | 이집트1. 찾아간 곳은 한국대사관이 아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대사관2. 길을 묻는데 몰라도 아는 체… 골탕먹여3. 피라미드의 원조 사카라 계단식 피라미드를 향해4. 몰라도 아는 체하며 시간만 다 빼앗는 이집션들5. 길거리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즉석 짤짤이 게임6. 와따따따따! 이집션 크레이지!7. 왕가의 계곡을 찾아서8. 밤 기차 타고 아스완행9. 유물 한 점 구하기 위해 친구들과 헤어져 따로 작업10. 고대 누비아족의 터전에서11. 배삯 바가지 요금 250원을 항의해 25원으로12. 새벽 차를 타고 아부심벨 신전으로 향하다13. 귀여운 클레오파트라의 후예들14. 오늘도 거리에서 짤짤이 게임을8부 | 덴마크1. 잠든 새에 기차는 통째로 큰 배에 실려 이미 바다 건너 덴마크에2. 선배형 집에서 모처럼 포식한다3.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에 거지협회가?4. 국가원수인 여왕도 장바구니 들고 장 보러 가5. 안델센 동화마을에 살고 있다는 친구를 만나러6. 눈앞에서 가이드 책 한 권 남기고 배낭을 통째로 떠나보내7. 내가 앉았던 좌석 선반에 내 배낭이… 가슴을 쓸어내리다8. 동양인이라고 빵 대신 감자와 콩을 위주로 특별히 배려해줘9부 | 일본1. 여행 자금 마련을 위해 길거리 장사를2. 마약 추방 운동, 불우이웃 돕기, 동네 청소하기로 사회공헌하는 야쿠자?3. 경찰 아닌 야쿠자에게 더 신경 써야 하는 노점상들4. 질서정연한 우에노 공원의 벚꽃놀이5. 하라주쿠에서 만난 노숙자 캐나다 친구 싸이몬, 밴쿠버에서 재회하다6. 조상들과 문화가 다 한국에서 왔다고 말하는 여선생7. 일본어 왕초보 때 실수연발8. 지나가던 일본 아줌마와 말이 안 통해 실랑이를9. 방에만 틀어박혀 외출도 안 하는 일본인 남편10. 동병상련의 친구 영국인 안디11. 안디와 진한 키스를 나누는 와까바12. 친절한 할아버지의 길안내13. 길거리 장사 직접 단속 나온 파출소장14. 일본 경찰, “왕초(파출소장)가 나올 땐 좀 치우는 시늉이라도…”15. 너무 예뻐서 깎아줄 수 없어16. 찐삐라 야쿠자를 어르고 달래어 쫓아버리는 고마운 아줌마17. 오사카 쯔루하시에 산다는 밴드마스터 친구분 찾아가18. 술 한잔하고 그러다 보니 그렇게 돼버렸어19. 일본에서 돈 벌어 예금하면 대접도 달라져20. 파친코장 앞에서의 길거리 장사21. 지한파 고수와 다섯 점 접바둑으로 두다22. 돈내기들을 안 하니 다툴 일이 없어23. 요시다상, “일본 여자들은 엉큼하고 말만 많아요”24. 외국인이라고 하니까 더욱 감동한 듯 연방 고맙다고 절을 해25.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도망가는 도둑26.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이 오직 같은 옷차림27. 오키나와 공항에서 금지품목 압수당해28. 하얀 저고리에 검정 치마, 한복 입은 조총련계 여고생29. 길거리 장사 중, “빠가야로 강곡구징!”30. 어린(?) 친구들이 친구하자고 제의해와31. 중국 여행 중 들은 “빠가야로!”32. 일본 아저씨, “후루룩 쩝쩝 우동?”33. 어린 친구가 공부는 제쳐놓고 일찍 장삿길로34. 한국인들과 롯폰기의 나이트클럽으로35. 상파울루에서 온 글래머 일본 미녀36. 아카사카(赤坂) 고급 술집에서 대접받는 한국 소주37. 철거하기엔 너무 아까운 목조 고옥(古屋)38. 일본 시골에도 한국 드라마 팬이39. 신주쿠 여자 점쟁이와의 충돌40. 야쿠자가 점쟁이의 영업용 탁자를 밟아 부수다41. 가야, 백제, 신라, 고구려 도래계에 의해 훗카이도로 밀려나42. 사진작가 미찌코와의 만남43. 30대 싱글녀들 덕분에 식사 문제는 자연히 해결돼44. 영문학을 전공한 후배에게 일본어를 쉽게 배워45. 신주쿠(新宿)의 한국인 보따리 옷장수 아주머니46. 신주쿠의 길거리 꽃장사 한국인 유학생47. 꽃장사 유학생, 하루 순수익 540만 원 올리기도48. 현해탄 페리호에서 만난 현대판 보부상 보따리 상인들49. 법당 문도 닫고 사기꾼 찾아 일본까지 온 법사 부부50. 고향 시골마을과 가등청정(加藤淸正)의 서생성(西生城)51. 캄보디아에서 만난 일본인 여행객들52. 일본 여행객들과 함께 한국 식당으로53. 캄보디아에서의 비빔밥 찬가맺음말